[★현장리뷰] '양의지 10회 대타 결승타' NC, 4연승 단독 1위... SK 7연패 최하위

인천=김동영 기자 / 입력 : 2020.05.15 22:42 / 조회 : 2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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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10회초 대타로 나서 결승 적시타를 터뜨린 NC 양의지.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NC 다이노스가 SK 와이번스를 잡고 4연승을 내달렸다.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마지막에 웃었다. '캡틴' 양의지(33)가 대타로 나서 결승타를 때렸다. SK는 3년 만에 7연패를 당하고 말았다.


NC는 1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SK와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이재학의 호투와 연장 10회초 터진 양의지의 결승 적시타 등을 통해 6-2의 승리를 따냈다.

이 승리로 NC는 파죽의 4연승을 질주했다. 투수진이 잘 막은데 비해 타선은 아쉬움이 있었다. 그래도 연장 10회 4점을 뽑는 등 집중력을 보였고, 승리를 가져왔다. SK는 2017년 7월 20일~27일 7연패를 기록한 후 1023일 만에 7연패 늪에 빠졌다. 여전히 최하위다.

NC 선발 이재학은 6이닝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1실점의 퀄리티스타트(QS) 호투를 펼쳤다. 5회말 상대 타자의 타구에 가슴을 직격당하는 아찔한 장면도 있었지만, 6회까지 책임지며 '토종 에이스'의 힘을 보였다. 9회 불펜이 동점을 허용하면서 승패는 없었다. 9회말 올라와 1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강동연이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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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로 나서 호투를 펼친 NC 이재학.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타선에서는 양의지가 10회초 대타로 나서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결승타의 주인공. 김태군도 쐐기 2루타를 포함해 2안타 2타점을 더했고, 박민우가 4안타 2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SK 선발 문승원은 6이닝 7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의 QS 호투를 펼쳤다. 묵직한 속구를 앞세워 NC 타선을 잘 막아냈다. 타선 지원이 없어 패전 위기였으나, 9회 동점을 만들며 승패 없음이 됐다. 10회 올라온 서진용이 ⅔이닝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오준혁이 솔로포 한 방을 때리며 1안타 1타점 1볼넷을 만들었다. KIA 시절이던 2016년 5월 21일 이후 1454일 만에 홈런을 쳤다. 김창평은 9회말 동점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전체적으로 2안타 7볼넷으로 단 2점에 그친 것이 뼈아팠다.

3회초 NC가 먼저 점수를 냈다. 1사 후 김태진이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갔고, 다음 박민우가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스코어 1-0. 4회초에는 2사 후 노진혁과 이원재의 연속 우전안타로 1,2루 기회를 얻었고, 김태군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0으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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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안타 2타점으로 펄펄 난 NC 박민우.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SK는 6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준혁이 이재학의 3구 높은 속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쏴 1-2로 추격했다.

9회말 균형을 맞췄다. 한동민, 로맥, 김성현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김창평이 밀어내기 볼넷을 기록하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후속타가 없었던 것은 아쉬웠다.

SK가 끝내지 못하자 NC가 다시 앞섰다. 10회초 나성범의 볼넷, 알테어의 몸에 맞는 공, 김준완의 볼넷으로 2사 만루가 됐다. 여기서 대타 양의지가 들어섰고, 중전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4-2를 만들었다.

다시 김태군이 좌측 적시 2루타를 터뜨려 5-2로 간격을 벌렸고, 계속된 2사 만루에서 박민우가 2루수 방면 내야 안타를 추가해 6-2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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