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세계' 김희애 "시청자 응원에 외롭지 않았다"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0.05.15 09:17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제공=JTBC스튜디오


김희애가 종영을 앞둔 '부부의 세계'의 관전 포인트, 종영 소감을 전했다.

15일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극본 주현, 연출 모완일, 크리에이터 글Line&강은경, 제작 JTBC스튜디오) 측은 종영을 하루 앞두고 김희애가 직접 밝힌 마지막 관전 포인트와 종영 소감을 전했다.


종영을 2회 남긴 '부부의 세계'는 다시 갈림길 앞에 섰다. 소중한 모든 것을 잃어버렸다는 절망에 빠졌던 지선우(김희애 분)는 아들 이준영(전진서 분)을 위해 돌아왔고, 진실을 폭로했다. 자신의 세계를 지키기 위해 불안을 애써 외면했던 여다경(한소희 분)은 2년 전 지선우가 그러했듯 이태오(박해준 분)의 배신을 맞닥뜨리게 됐다. 한 걸음도 나아지지 않은 이태오는 여전히 유약하게 흔들리고 있다. 잘라내고자 몸부림칠수록 뒤엉키기만 했던 관계가 드디어 그 끝을 향해가고 있다. 결정적인 갈림길에 선 세 사람. 무엇하나 예측할 수 없는 전환점에서 이들의 선택이 어떤 종착지를 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배신과 불행을 온몸으로 버텨냈던 지선우의 복잡다단한 내면을 강렬하고 섬세하게 풀어낸 김희애는 신드롬의 시작이자, 중심이었다. 김희애는 휘청이면서도 현실을 회피하지 않고 맞서는 지선우를 완벽, 그 이상으로 그려냈다. 김희애가 아닌 지선우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몰입을 이끌며 찬사를 받았다.

김희애는 "'부부의 세계'로 큰 사랑을 받아서 감사하고 행복하다. 최선을 다해 좋은 드라마를 만들려고 노력한 감독, 작가, 배우와 스태프들이 고생 많았다"고 공을 돌렸다. 이어 "지선우를 만나 울고 웃으며 보낸 치열했던 지난날들이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무엇보다 지선우의 모든 감정을 뜨겁게 공감하고 응원해준 시청자들 덕분에 외롭지 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열렬히 보내주신 관심과 애정에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마음을 전했다.


지선우의 행보는 마지막까지 뜨겁다. 김희애는 "지선우와 이태오는 서로에게 결코 자유롭지 못한 지독한 관계로 이어져 왔다. 사랑과 증오로 얼룩진 부부 관계가 어떤 끝맺음을 하게 될지 지켜봐 달라"고 전하며, "상황적 변화와 감정들이 마지막까지 위태롭다. 지선우와 이태오를 둘러싼 인물들의 이야기까지 함께 휘몰아친다. 모두의 선택에 몰입하며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종영까지 2회만을 남긴 '부부의 세계'. 15일 오후 10시 50분 15회가 방송된다.
기자 프로필
이경호 | sky@mtstarnews.com 트위터 페이스북

재미있는 방송-가요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제보는 언제 어디서나 받습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