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또! 실책+대량실점 SK, 총체적 난국 '데자뷔'

잠실=심혜진 기자 / 입력 : 2020.05.13 22:30 / 조회 : 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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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실책을 범하는 김창평(왼쪽).
SK 와이번스가 똑같은 흐름으로 패했다.


SK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전에서 2-14로 대패했다. 5연패에 빠졌다.

특히 전날과 패배 공식이 같았다. 투타 모두 무기력했다. 수비는 더 엉망진창이었다.

선발로 나선 외국인 투수 핀토는 4회 강판됐다. 지난 6일 시즌 첫 등판이었던 한화 이글스전에서 6⅔이닝 3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따냈던 핀토였지만 수비 도움 없이는 그도 어쩔 수 없었다. 4⅔이닝 동안 7피안타 5사사구 1탈삼진 10실점(3자책)을 기록하고 내려왔다.

경기 초반 나온 내야 실책이 핀토에게 치명적이었다. 핀토는 2회 무려 12타자를 상대해야 했다. 2점을 내준 후 맞은 2사 만루서 김현수를 땅볼로 잘 유도했지만 2루수 김창평이 공을 한 번 떨어뜨리는 실책을 범해 한 점을 허무하게 내줬다. 다시 만루. 이어 채은성의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면서 핀토는 의욕을 상실했다. 중견수 정진기가 전력질주했으나 잡지 못했다. 당연히 아웃일줄 알았던 핀토는 황당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라모스와 김민성에게 연속 볼넷을 내준 뒤 박용택에게 싹쓸이 2루타를 얻어 맞았다.


전날 LG전서도 선발 닉 킹엄이 3⅔이닝 10피안타 8실점(5자책점)으로 무너질 때 수비 실책이 대량실점의 빌미가 됐는데, SK 외인들은 2경기 연속 수비 실책에 눈물을 흘려야 했다.

SK 타선도 무기력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전날 홀로 고군분투했던 한동민도 잠잠하기는 마찬가지였다. 3회까지는 단 한 개의 안타도 때려내지 못했다. 4회가 되어서야 LG 선발 임찬규의 노히트를 깼고, 힘겹게 한 점을 냈다.

7회에서는 한동민 볼넷, 이홍구의 2루타로 만든 1사 1, 3루서 김창평이 적시타를 때려냈다. 다음이 문제였다. 계속된 1사 1, 3루에서 정현이 멀리 타구를 보냈다. 희생플라이가 될 수 있는 타구였다. 하지만 3루 주자 이홍구가 LG 중계플레이에 당해 홈에서 아웃됐다. 추가 득점 기회가 이렇게 날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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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 앉은 SK 선발 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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