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0.091' 오지환, 류중일 감독의 분석 "정확성이 떨어져" [★현장]

잠실=심혜진 기자 / 입력 : 2020.05.13 16:40 / 조회 :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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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환.
류중일 LG 감독이 오지환의 타격 부진 원인을 짚었다.


류중일 LG 감독은 13일 잠실구장에서 SK전을 앞두고 오지환에 타격 부진에 대해 "정확성이 떨어지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오지환은 올 시즌 타격 침체에 빠져있다. 6경기에 나와 타율 0.091(22타수 2안타)에 그치고 있다. 전날 경기에서는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부진했다. 특히 8회 마지막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한 후에는 분을 참지 못하고 방망이를 내던지는 모습도 보였다.

류중일 감독은 "오지환은 타율 에버리지가 떨어지는 편이다. 삼진도 많다. 안타까운 것이 자신의 히팅 포인트에서 때린 타구가 페어가 되어야 하는데 파울이 많다. 스윙이 늦는 감이 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유격수가 2할7푼~8푼을 치면 좋겠지만, 오지환은 2할 5푼이다. 오른손잡이가 왼손으로 쳐서 그런 거 아닌가 생각한다. 우투좌타로서 조금 떨어지는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류 감독은 KBO리그에서 활약하는 우투좌타들을 언급하기 시작했다. 박용택, 김현수, 최형우, 오지환, 이정후 등의 이름을 열거했다. 류 감독은 "힘을 쓸 수 있는 최형우 같은 장타자는 괜찮아도 타율이 낮은 타자들은 (우투좌타를 선택한 것에) 후회하지 않을까 싶다"며 "최형우, 김현수, 박용택, 이정후 등 잘 치는 타자는 관계없어 보이지만 그렇지 않은 선수들은 컨택 능력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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