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 '차우찬 2승+테이블세터 8안타' LG, SK 9-5 제압

잠실=심혜진 기자 / 입력 : 2020.05.12 21:47 / 조회 :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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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선발 차우찬./사진=뉴스1
LG 트윈스가 SK 와이번스를 꺾고 2연승을 질주했다.

LG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와의 경기서 9-5로 승리했다.

LG 선발 차우찬은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8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챙겼다. 반면 SK 선발 킹엄은 3⅔이닝 10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8실점(5자책) 부진 끝에 2패를 떠안았다.

타선에서는 테이블세터의 활약이 좋았다. 이천웅과 김현수가 8안타 3타점 5득점을 합작했다. 이천웅이 4안타 4득점, 김현수가 4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라모스(1홈런)와 박용택도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이날 LG는 이천웅(중견수)-김현수(좌익수)-채은성(우익수)-라모스(1루수)-김민성(3루수)-박용택(지명타자)-정근우(2루수)-유강남(포수)-오지환(유격수) 순으로 나섰다. 선발 투수는 차우찬.

SK는 김강민(중견수)-윤석민(지명타자)-최정(3루수)-로맥(1루수)-정의윤(좌익수)-한동민(우익수)-이현석(포수)-김창평(2루수)-김성현(유격수)으로 꾸렸다. 선발 투수는 닉 킹엄.

LG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회말 이천웅과 김현수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 서 채은성의 유격수 땅볼 때 이천웅이 홈으로 들어왔다. 병살타가 될 뻔한 타구였으나 2루수 김창평이 공을 놓치면서 행운의 타점을 올린 이천웅이었다.

하지만 바로 SK가 경기를 뒤집었다. 로맥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정의윤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한동민이 벼락같은 역전 투런포를 작렬시켰다. 차우찬의 2구째 138km 직구를 받아쳐 시즌 4호 홈런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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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웅-김현수(오른쪽).


잠시 숨을 고른 LG는 타순이 한 바퀴 돈 3회말 다시 폭발하기 시작했다. 이천웅이 선두타자 안타에 이어 도루까지 성공시키면서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김현수가 적시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계속된 1사 1루서 라모스가 킹엄의 133km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포를 때려냈다. 시즌 3호.

SK가 4회 한동민의 희생플라이로 쫓아오자 LG는 4회말 빅이닝을 만들며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유강남과 이천웅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 2루서 김현수의 적시타가 터졌다. 채은성의 볼넷으로 1사 만루가 됐는데, 여기서 유격수 실책이 나온다. 김민성의 내야 땅볼을 처리하지 못하면서 LG는 한 점 더 올렸다. 이어 박용택의 2타점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8-3으로 달아났다.

6회 한동민에게 적시 2루타를 맞긴 했지만 LG는 8회말 김현수의 적시 3루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 안타로 김현수는 역대 33번째 2500루타를 달성했다. 9회 윤석민에게 적시 2루타를 허용했으나 승리를 따내는 데는 무리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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