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LG 송은범, 불펜 전환... 류중일 "완전히 이동하는 건 아냐"

잠실=심혜진 기자 / 입력 : 2020.05.12 16:22
  • 글자크기조절
image
송은범./사진=뉴스1
LG 트윈스 송은범(36)이 불펜으로 이동한다.

류중일 LG 감독은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SK와이번스와 경기를 앞두고 송은범의 보직 변경에 대해 이야기했다.


송은범은 지난 6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 등판, 2⅓이닝 9피안타(1홈런) 1볼넷 5실점으로 흔들렸다. 1회와 2회는 좋았으나 3회 대거 5점을 허용하며 조기에 강판됐다. 이후 류 감독은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했으나 9일 경기가 비로 밀리면서 송은범의 불펜 이동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LG의 선발 로테이션에도 변화가 생겼다.

류 감독은 "내일(13일) 선발은 임찬규다. 모레(14일)는 윌슨이다. 송은범은 오늘부터 중간으로 던진다. 정찬헌은 그대로 선발로 나간다"고 말했다. 이번 주 로테이션은 차우찬-임찬규-윌슨-정찬헌-켈리-차우찬 순으로 나서게 됐다.

다만 송은범의 불펜 이동은 고정적인 것이 아니다. 류 감독은 "송은범이 완전히 불펜으로 가는 것은 아니다. 올해는 더블헤더도 있고, 월요일 경기도 해야 하므로 선발이 많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지난 주 LG의 선발진 중에서 차우찬을 제외하고 모두 부진했다. 특히 기대를 모았던 외국인 투수 윌슨과 켈리의 첫 등판이 아쉬웠다. 윌슨은 지난 8일 NC전에서 4⅓이닝 7피안타 4볼넷 2탈삼진 7실점을 기록했다. 켈리도 10일 NC전에서 2이닝 8피안타 1탈삼진 6실점(5자책점)으로 조기 강판했다. 이에 류 감독은 "첫 경기였는데, 생각보다 못 던졌다. 핑계를 대자면 자가 격리 후 훈련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LG 선발 라인업은 이천웅(중견수)-김현수(좌익수)-채은성(우익수)-라모스(1루수)-김민성(3루수)-박용택(지명타자)-정근우(2루수)-유강남(포수)-오지환(유격수) 순으로 나선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