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영 감독 "이학주, 몸 상태 OK... 이성규 외야 겸업" [★현장]

고척=박수진 기자 / 입력 : 2020.05.12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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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이학주가 투런 홈런을 쏘아올리는 모습. /사진=뉴스1
삼성 라이온즈가 내야수 이학주(30)를 이번 시즌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합류시켰다.

삼성은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2020 KBO 리그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앞두고 엔트리를 변동했다. 전날(11일)에 백정현, 홍정우, 최영진을 말소했고 12일 이학주, 권오준, 김윤수가 등록됐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이학주다. 연봉 협상 문제로 스프링캠프에 늦게 합류한 이학주는 결국 개막전 엔트리에 등록되지 못한 채 2군 구장인 경산에서 몸을 만들었다. 하지만 1주일 만에 1군 호출을 받았다.

허삼영 감독은 "경산에 가서 직접 확인 했을 때도 이학주 선수의 몸 상태는 90% 정도였다. 유격수, 포수, 중견수 등 센터라인 포지션은 공격보다 수비가 우선이다. 이학주의 몸 놀림이 작년 후반기보다 더 나아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학주가 등록됨에 따라 기존 1루수를 맡았던 이성규의 활용이 다소 애매해졌다. 허 감독은 "이성규는 외야수도 시도할 생각이다. 다만 고척돔처럼 외야 타구를 판단하기 어려운 곳에는 나가지 않을 것이다. 고척 경기가 아닌 시기부터 외야수로 출전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은 백정현이 빠져나간 선발 로테이션 차례에 베테랑 우완 윤성환(39)을 준비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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