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 '양현종 첫 승·터커 연타석포' KIA, 삼성에 12-3 대승! 스윕 면했다

대구=한동훈 기자 / 입력 : 2020.05.10 17:02 / 조회 : 2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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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터커가 10일 대구 삼성전 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가 주말 3연전 싹쓸이 패배를 모면했다.

KIA는 1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 KBO리그 삼성전에 12-3으로 크게 이겼다. 주말 3연전 1, 2차전을 내리 진 KIA는 마지막 경기에 반격하며 자존심을 지켰다.

'에이스' 양현종이 연패 스토퍼로 나섰다. 양현종은 6회까지 84구를 던지며 산발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솔로 홈런 2개를 맞아 2점을 줬다.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타선에서는 외국인타자 터커가 엄청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터커는 연타석 홈런 포함 5타수 5안타 2홈런 6타점을 기록했다. 김선빈도 5타수 3안타 3타점, 최원준도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삼성은 실책 3개로 자멸했다. 선발투수 백정현이 4이닝 8실점 후 물러났는데 자책점은 4점 뿐이었다.

KIA는 2회말 선취점을 빼앗겼지만 3회초 바로 뒤집었다.

0-1로 뒤진 3회초 선두타자 최원준이 우측에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박찬호가 삼진으로 물러난 뒤 김선빈이 우중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터커가 2점 홈런을 터뜨려 3-1로 역전했다.

삼성이 3회말 2-3으로 따라오자 KIA는 4회초 더 멀리 도망갔다.

선두타자 나지완이 우중간 2루타를 쳤다. 나주환과 한승택이 범타에 그쳐 흐름이 끊기는 듯했다. 최원준이 우중간 적시타를 때려 나지완을 불러들였다. 2사 1루서 박찬호가 평범한 땅볼을 쳤는데 삼성 유격수 살라디노가 송구 실책을 저질러 KIA의 공격이 계속됐다.

2사 1, 2루서 김선빈이 좌전안타를 뽑아 최원준이 득점했다. 터커가 3회에 이어 다시 한 번 홈런을 폭발시켰다. 2사 1, 3루서 삼성을 완전히 주저 앉히는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터커의 연타석 홈런은 개인 통산 1호다.

8-2로 앞서가던 KIA는 6회초 1점을 추가한 뒤 7회초 3점을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IA는 7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박진태가 7회를 1이닝 무실점, 전상현이 8회를 1이닝 무실점으로 막았다. 9회에는 문경찬이 올라와 1점을 내줬으나 승부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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