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깨끗해서 코로나에 잘 대처" 스페인 J리거의 찬양

박수진 기자 / 입력 : 2020.05.1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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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지 삼페르. /사진=빗셀 고베 공식 SNS
바르셀로나 출신으로 일본 J리그 빗셀 고베에서 뛰고 있는 미드필더 세르지 삼페르(25)가 자신이 뛰고 있는 일본에 대한 칭찬을 늘어놨다.

삼페르는 10일(한국시간) 스페인 언론 마르카 인터뷰를 통해 "일본은 매우 깨끗한 나라기 때문에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 19)를 억제하는 데 더 쉬웠다. 최근 몇 주 동안 감염자가 급증하긴 했지만 사람들이 정상적으로 생활했고 외출도 자유롭게 하고 있다. 잘 대처하고 있어 아직 최악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10일 현재 일본에는 1만 6489명의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했다. 한국(1만 874명)보다 많은 수치긴 하지만 삼페르의 고국인 스페인보다는 적다. 스페인 공영방송(RTVE)에 따르면 스페인에는 22만 3578명이 코로나 19에 감염됐다. 삼페르는 스페인보다 일본의 사태가 심각하지 않은 것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삼페르는 일본이 스페인보다 확진자가 적은 이유로 "두 나라의 문화적 차이가 때문인 것 같다. 안전거리를 두고 이야기하고 볼 키스를 하지 않는다. 덕분에 우리는 식당에서 식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3월 바르셀로나에서 고베로 이적한 삼페르는 "일본 생활은 매우 편안하다. 그나마 문제를 꼽자면 언어적인 부분이다. 다른 것들은 다 좋다. 하지만 이해하고 있는 일본어 단어와 구문을 계속 배우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한편 삼페르는 바르셀로나B에서 주로 뛰었던 미드필더다. 바르셀로나 유스팀 출신이지만 2015~2016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경기 출장에 그쳤다. 그라나다, 라스팔마스 임대를 거쳐 고베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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