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윌리엄스 감독. /사진=KIA 타이거즈 |
윌리엄스 감독은 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0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2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전날 경기를 복기했다.
KIA는 8일 삼성전에 사소한 수비 실수로 실점 빌미를 제공한 끝에 0-5로 패했다. 2회에는 1루수 유민상이 2루에 악송구를 범해 1사 2, 3루 위기를 자초했다. 7회에는 중견수 최원준이 애매한 뜬공 타구를 아깝게 놓쳐 2루타로 만들어줬다.
윌리엄스 감독은 "수비 실책은 항상 줄이려고 노력을 해 나가는 부분"이라 아쉬워했다. 그는 "유민상의 경우 송구하기 전 턴하는 방향이 좋지 않았던 것 같다. 최원준의 경우도 아쉽긴 하지만 그런 장면이 자주 나오지는 않으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8일 KBO 데뷔전을 치른 외국인투수 가뇽에 대해서는 후한 평가를 내렸다. 간용은 5⅓이닝 4실점(3자책)으로 다소 고전하며 패전을 떠안았다.
윌리엄스 감독은 결과보다 과정에 주목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가뇽의 체력적인 부분을 염려했는데 다행히 그런 문제는 전혀 없었다. 결과가 나쁘면 왜 안좋았는지 원인을 찾게 된다. 그러나 우리는 가뇽이 괜찮았다고 본다. 내용은 좋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