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 '2:4→8:5' KIA, 키움에 대역전극! 윌리엄스 첫 승

광주=박수진 기자 / 입력 : 2020.05.07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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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커(가운데)가 3점 홈런을 때려낸 뒤 최형우(왼쪽), 김선빈(오른쪽)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KIA 타이거즈가 키움 히어로즈를 잡으며 맷 윌리엄스 감독에게 첫 승을 선물했다.

KIA는 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과 2020 KBO 리그 개막 3연전 마지막 경기서 8-5로 역전승했다. 6회까지 2-4로 끌려갔지만 8회 5득점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KIA 선발 이민우는 5⅔이닝 5피안타 3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이어 등판한 이준영, 변시원, 문경찬이 1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막아냈다. 변시원은 승리 투수가 됐고 문경찬은 1이닝 1실점으로 첫 세이브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터커가 5타수 3안타(1홈런) 4타점으로 펄펄 날았고 김선빈 역시 3타수 3안타 2볼넷 3득점으로 화력을 더했다. 최형우 역시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 선발 라인업


- KIA : 최원준(중견수)-박찬호(유격수)-김선빈(2루수)-최형우(지명타자)-터커(좌익수)-나지완(좌익수)-유민상(1루수)-장영석(3루수)-백용환(포수). 선발 투수는 이민우.

- 키움 : 서건창(지명타자)-김하성(유격수)-이정후(우익수)-박병호(1루수)-박동원(포수)-김혜성(2루수)-모터(3루수)-임병욱(중견수)-박준태(좌익수). 선발 투수는 최원태.

◆1회부터 앞서나간 키움.

키움은 1회부터 리드를 잡았다. 선두타자 서건창이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쳤다. 김하성이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이정후와 박병호가 연속 볼넷을 골라내 만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박동원이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쳐 2-0이 됐다.

다음 김혜성이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내며 다시 누상을 가득 채웠고 모터의 희생 플라이와 임병욱의 적시타가 나와 4-0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KIA도 추격에 나섰다. 1회말 1사에서 박찬호의 중전 안타와 김선빈의 좌익선상 2루타로 2,3루를 만든 다음 최형우의 내야 안타, 터커의 중전 적시타로 2-4, 2점 차이로 따라붙었다.

◆7회 추격 이후 8회 경기를 뒤집은 KIA.

KIA는 7회말 다시 힘을 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김선빈이 우전 안타로 출루하며 기회를 잡았다. 최형우가 여기서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터커의 우전 안타로 1,3루를 만들었고 나지완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 3-4, 키움을 턱밑까지 쫓아갔다.

KIA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8회말 역전까지 성공했다. 선두타자 백용환이 이영준의 143km 직구를 통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려 4-4 균형을 맞췄다.

이후 최원준의 안타, 김선빈의 볼넷으로 1,2루를 만든 다음 최형우가 좌전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고 터커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으로 8-4로 순식간에 도망갔다. 9회 마무리 문경찬은 선두타자 모터에게 홈런을 맞긴 했지만 추가 실점하지 않으며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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