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망이는 좋은데...' KIA 최원준, 아쉬운 수비에 '눈물' [★현장]

광주=박수진 기자 / 입력 : 2020.05.06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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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키움전 도중 3루로 향하는 최원준(오른쪽). /사진=뉴시스
KIA 타이거즈 외야수 최원준(23)이 이틀 연속 선발 중견수로 나섰지만 아쉬운 수비를 보이고 말았다.

KIA는 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과 2020 KBO 리그 경기서 2-3으로 졌다. 1-1로 맞선 8회초 2실점하며 개막 2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이날 경기는 투수전으로 진행됐다. KIA 선발 애런 브룩스와 키움 선발 에릭 요키시가 잘 던지는 흐름으로 전개됐다. 7회까지 1-1로 계속해서 맞섰다.

하지만 흐름은 8회초에 깨졌다. 1사 이후 서건창의 중견수 뜬공에 KIA 중견수 최원준이 몸을 날려봤지만 글러브에 완전히 포구가 되지 못하고 말았다. 실책으로는 기록되진 않았고 서건창의 3루타로 기록됐지만 최원준의 아쉬운 수비가 나온 것이다.

후속 김하성의 볼넷 이후 포수 백용환의 2루 송구 실책, 이정후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 등이 나와 KIA는 2실점을 하고 말았다. 통한의 실책이 이날 경기의 승부를 가른 셈이다. 최원준은 지난 5일 키움전에서도 다소 불안한 수비를 했었다. 타구 판단과 송구 모두 완벽하다고는 보기 어려웠다.


수비는 불안했지만 최원준의 방망이는 불을 뿜었다. 이날 9번 타자로 나선 최원준은 3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펼쳤다. 다소 적은 표본임에도 시즌 타율 0.375의 고타율을 유지한 것이다.

KIA는 당분간 선발 중견수로 최원준을 기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캠프 기간 중견수로 낙점 이창진과 김호령이 모두 부상으로 인해 재활군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이창진은 허리 통증이 없어졌지만 아직 실전 경기조차 치르지 못했고 김호령 역시 통증이 사라지길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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