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터급 맞네!' KIA 브룩스, 154㎞ 투심으로 키움 강타선 압도 [★분석]

광주=박수진 기자 / 입력 : 2020.05.06 22:01 / 조회 :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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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애런 브룩스(30)가 정규시즌 첫 경기부터 본인에 대한 높은 평가를 증명했다.

브룩스는 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전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5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승패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88구를 던진 브룩스는 최고 구속 154km를 기록했다. 가장 중요한 포심 평균 구속은 150km를 찍었고 투심 역시 평균 149km도 수준급이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KIA 유니폼을 입은 브룩스는 이번 시즌 새 외국인 투수 가운데 가장 좋은 기량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수도권 구단의 한 외국인 선수 영입 담당자는 "브룩스 정도의 선수가 한국에 온 것 자체가 신기하다"고 했을 정도다. 이 때문에 2017시즌 20승(5패)을 올린 헥터 노에시(33)급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기록 면에서도 뛰어났다. 지난 2019시즌 오클랜드와 볼티모어에서 5선발로 풀타임으로 뛰었고 6승 8패 평균자책점 5.65를 기록했다. 여전히 메이저리그 선발 자리를 소화할 수 있음에도 오클랜드 시절 함께 했었던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의 부름에 응했다.

이날도 위력을 발휘했다. 빠른 구속 뿐만 아니라 지저분한 공의 움직임이 더해졌다. 특히 6회초 1사 1,2루 위기 상황에서 상대 4번 타자 박병호를 상대로 잡아낸 3구 삼진은 그야말로 압권이었다.

브룩스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KIA는 경기에서 웃지 못했다. 8회 최원준의 아쉬운 수비와 백용환의 송구 실책이 연속해서 나오며 경기를 2-3으로 내주고 말았다. 그나마 브룩스의 건재함을 확인한 것이 KIA의 소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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