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이제훈 주연 '도굴' 6월 개봉→하반기로 연기

전형화 기자 / 입력 : 2020.05.0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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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 조우진, 임원희, 신혜선 등 영화 '도굴' 주연배우들. 6월 초 개봉하기로 했던 '도굴'은 하반기로 개봉이 다시 정리됐다.


배우 이제훈 주연 영화 '도굴'이 6월 초 개봉에서 하반기로 잠정 연기했다.

6일 영화계에 따르면 '도굴' 측은 연휴 기간 내부 회의를 거쳐 지난 4일 각 배우들에게 개봉을 하반기로 변경한다고 통보했다. 당초 '도굴'은 오는 11일 제작보고회를 열고 6월 초 개봉할 계획이었다. 예정대로 개봉할 경우 코로나19 사태 이후 메이저 투자배급사 라인업 중 처음으로 개봉하는 영화가 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도굴' 측은 극장 상황 등 여러 가지 요소를 검토한 끝에 하반기에 개봉하기로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코로나19 여파 이후 극장 상황이 최악인데 데다가 현재 극장에서 시행 중인 객석 간 거리두기가 언제 철회될지 모르는 상황이라는 점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굴'은 도심 속 도굴을 소재로 한 케이퍼 무비. '남한산성' 제작사 싸이런픽쳐스에서 제작하고 박정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제훈과 조우진, 임원희, 신혜선 등이 출연했다.

'도굴'이 하반기 개봉으로 변경하면서 CJ ENM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선보일 첫 영화는 성동일 하지원 주연 '담보'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당초 5월 개봉을 검토했던 '담보'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개봉 계획을 잠정 중단했다.


'도굴' 개봉이 연기되면서 5월21일 개봉하는 '침입자' 이후 한국 상업영화 라인업 상황은 코로나19 여파를 좀 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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