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통증, 잘알고 대처해야

채준 기자 / 입력 : 2020.05.06 10:26 / 조회 : 6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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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안산 에이스병원


어깨 통증은 항상 아프다고 하면 오십견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 회전근개 힘줄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많다.

회전근개는 어깨를 돌릴때 쓰이는 4개의 어깨 힘줄을 통틀어서 쓰는 명칭이다. 회전근개가 문제가 생기는 20대나 30대에서는 크게 일에서 무리를 하지 않거나 다치지 않으면 이 병이 생길 확률이 매우 작다. 하지만 나이는 40대에 접어들면 우리 어깨의 힘줄에 퇴행성 변화가 오면서 회전근개가 문제가 생긴다.

오십견과 다른 점은 치료가 완료되면 그 이후에는 별 문제가 없는 것이 아니고 계속해서 어깨 증상이 깔끔하지 않을 있다는 이야기다. 회전근개 인대의 염증으로 처음 시작되어 시간이 지나면서 회전근개 파열로 이어지면 회전근개 그 차체가 나이가 들고 퇴행성 변화가 이미 동반 되어 있기 때문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회전근개 파열은 크게 완전 파열과 불완전 파열로 나뉜다. 힘줄이 동아줄이라고 비유하면 완전히 끊어져 있는 것과 실타래가 풀려서 반이나 일부분이 끊어져 있는 경우 둘로 나뉜다. 만약 동아줄이 완전히 끊어져 있는 완전 파열의 경우는 다시 동아줄을 묶어서 연결시켜주어야 한다. 이것을 회전근개 봉합술이라고 하며 최근에는 내시경으로 이용해서 파열된 부분을 봉합하는 수술이 일반적이다.

부분 파열인 경우는 어떻게 될까? 문제가 되는 겻은 힘줄이 퇴행성 변화가 이미 진행되어있으며 고무줄 같은 근육이 안쪽으로 계속 당기고 있기 때문에 부분파열은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더 힘줄이 약해지고 완전파열로 진행되며 또한 완전파열의 경우도 힘줄의 파열의 크기가 진행한다. 더우기 수술 후 봉합된 힘줄이 재파열로 이어질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 현재에는 힘줄이 부분적으로 파열되어 있으면 약물치료 혹은 무리하게 일하거나 운동하는 자세를 변경하고 체외충격파, 인대주사 등을 이용하여 힘줄이 약해진 부분을 보충 하여 다시 사용 하게 만든다.

부분 파열이 완전 파열로 진행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그 중 하나가 줄기세포 치료다. 원래 줄기세포는 우리 몸에 사용할 경우 막강한 회복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이용되는 분야는 백혈병 환자들에게 혈액 줄기세포나 무릎 관절염에서 뼈나 연골을 복원시키는데 중간엽 줄기세포를 치료제로 이용되고 있다.

줄기세포는 주로 태아의 탯줄에서 채취하여 치료제로 많이 사용을 하고 있지만 그 외에 본인의 지방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하거나 혹은 골반뼈에 있는 골수의 줄기세포를 채취하여 원심분리후 많이 사용하고 있다. 최근에 나온 미국 관절경학회지에 실린 논문에 의하면 힘줄이 부분파열이 되어있을 경우 지방에 있는 줄기세포를 추출하여 배양한 후 다시 초음파를 이용하여 어깨 힘줄의 부분 파열에 정확히 주입을 한 결과 3개월이 지나면서 회복되기 시작하여 2년 지난 후 통증이 감소되고 어깨 힘은 더 좋아졌으며 실제로 MRI를 촬영한 결과 낡은 힘줄이 더 튼튼해 진 결과가 발표되었다.

힘줄 파열의 조기 치료가 중요한 이유는 치료시기를 놓치며 파열 크기가 더 커지고 힘줄 자체가 지방세포로 변하여 물렁물렁해지기 때문이다. 부분 파열의 경우도 치료를 하지 않으면 회전근개내의 힘줄 세포가 작고 혈액순환도 좋지 않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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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적으로 힘줄 자체가 재생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또한 치료를 방치하여 찟어진 힘줄을 봉합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어깨 관절염으로 인하여 통증과 팔을 들기가 힘들어 힘줄 역활을 해주는 인공관절 수술까지 받게 된다.

정재훈 안산 에이스병원 원장은 “줄기세포를 이용하여 부분적으로 찟어진 회전근개 힘줄을 복원할 수 있는 치료법들은 반가운 뉴스다. 그러나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으며 그 중에서 회전근개 파열을 가진 환자들을 대상으로 더 많은 줄기세포 치료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어 논문으로 나와야 하며 정부의 인대에 대한 줄기세포 치료의 임상적 규제가 허용이 되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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