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스탠드업' CP "김호중, NG 없는 쇼! 기회되면 또 와주길" [직격인터뷰]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0.05.06 11:18 / 조회 : 48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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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사진제공=KBS 2TV '스탠드업'


'트바로티' 김호중이 코미디쇼 '스탠드업'에서 예능감을 뽐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김호중은 지난 5일 방송된 KBS 2TV '스탠드업'에 출연해 독일 유학 스토리로 자신의 스탠드업 무대를 펼쳤다. 그가 무대에서 털어놓는 이야기는 웃음과 짠함이 담겼다.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 출연 후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털어놓았던 가슴 찡한 과거 에피소드와는 다른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바로 독일 유학기였다.

김호중의 독일 유학기 에피소드는 박나래를 비롯해 허경환, 알파고, 이용주, 한기명 등 자리를 함께 한 이들도 웃음을 터트리게 했다. 독일로 유학을 가면서 비행기를 탈 때 '신발을 벗어야 한다'는 선생님의 농담으로 긴장했다는 그였다. 다행히 승무원의 도움으로 신발을 벗고 타지는 않았다고 했다. 더불어 비행기 안에 실내화가 있어 선생님의 말이 완전히 거짓은 아니었다고 이해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 독일 입국에서 또 한 번 위기를 맞게 된 김호중. 그는 여권을 달라는 입국심사 직원의 말에 자신의 지갑을 보여줬다. 어린 시절 '패스포트'가 지갑으로 알고 지내왔던 게 이유였다. 이후 숙소에서 샤워를 할 때 문화를 알지 못해 물이 찬 실수담, 틀니 붙이는 본드를 치약으로 오해해 병원까지 간 에피소드까지 털어놓았다.

그동안 가슴 찡한 에피소드를 여러 방송에서 이야기 했던 것과 다른 '실수 에피소드'는 웃음과 짠함이 담겨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방송 후에도 시청자들의 관심도 계속 됐다.

'스탠드업' 연출을 겸하고 있는 김상미 CP(책임프로듀서)는 김호중의 출연과 관련해 스타뉴스에 "김호중이 무대를 서는 분이라 그런지 이번 '스탠드업' 무대를 잘 소화했던 것 같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또 한 번 섭외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 CP는 "김호중이 NG 없이 자신의 무대를 잘 마쳤다. 유쾌한 이야기, 누구나 할 수 있는 실수담이 웃음과 감동으로 시청자들에게 잘 전달된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저희도 사랑스럽게 느껴진 부분이었다. 촬영 전 김호중과 제작진이 만났을 때, 어떤 이야기를 할까 많이 생각했었다. 김호중이 학창시절부터 워낙 주목을 받아 이미 많은 에피소드가 공개됐었다. 김호중 역시 이번에 하지 않았던 에피소드를 털어놓겠다고 했는데, 허당미가 있는 모습이 나올지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김 CP는 "'스탠드업'이 제작진이 대본을 만들어 주고, 출연자가 외워서 하는 게 아니라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구성이다. 이에 김호중의 에피소드 역시 자연스럽게 시청자들에게 전달된 것 같다"며 "이번에 공개한 에피소드와 관련된 게 많은 것으로 안다. 기회가 되면 '스탠드업'에서 또 한 번 다뤘으면 한다"고 김호중의 재출연에 기대감을 불어넣기도 했다.

더불어 김상미 CP는 "'스탠드업'이 어른들을 위한 19금 코미디쇼이지만 시청자들이 불편하게 느끼지 않게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시청자들의 꾸준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한편 '스탠드업'은 우리 사회를 살아가는 다양한 사람들이 겪은 경험담, 고백 등을 과감하고 위트 있게 쏟아내는 본격 스탠드업 코미디 쇼다.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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