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 대표 "'이태원 클라쓰' 우리 얘기 같아..소녀주의보는 가족"(인터뷰③)[스타메이커]

[스타메이커](90) 뿌리엔터테인먼트 김태현 대표

공미나 기자 / 입력 : 2020.05.0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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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스타메이커] 스타뉴스가 스타를 만든 '스타 메이커'(Star Maker)를 찾아갑니다. '스타메이커'는 대중의 사랑을 받는 스타 뿐만 아니라 차세대 스타를 발굴한 국내 대표 '엔터인(人)'과 만남의 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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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엔터테인먼트 김태현 대표 스타메이커 인터뷰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인터뷰②에 이어

-소녀주의보의 앞으로 활동은 어떻게 되나요.


▶당장은 자기계발의 시간이라고 생각이라고 하고 있어요. 연기 오디션도 잡으려고 하고요. 멤버 충원은 자금이 있어야 하는데, 아직은 계획이 없어요. 어차피 지금 숙소가 작아서 3명, 많이 살아야 4명이 사는 게 적당해요. 사실 새 멤버를 뽑아도 식대도 올라가고 힘들어요.

-멤버들의 가수 활동 의지는 클 것 같아요.

▶크죠. 그런데 현실적으로 셋이서 활동은 힘들어요. 이 바닥에서 잘 됐다고 평가받는 그룹이 유닛으로 활동하는 거면 상관없는데, 셋이서 그룹 활동은 조금 무리가 있죠.


금전적으로도 앨범 제작은 조금 힘들고요. 그 부분을 멤버들에게 얘기했는데도 남아있겠다고 하니까 고마운데, 한편으로는 좋은 기회가 있을 때 가지. 이런 생각도 들더라고요. 그래도 선택은 본인들이 하는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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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주의보 /사진제공=뿌리엔터테인먼트



-코로나19 사태가 해결되면 어떤 계획이 있으신가요.

▶일단 해외 공연을 나가려고 해요. 구체적인 플랜은 아직 없지만, 태국이랑 인도네시아 이쪽으로 인맥들이 있어요. 그쪽으로 더 준비를 해보려고요. 멤버들이 원하는 게 음반활동이니까, 컴백 준비도 더 열심히 해야죠.

-장기적인 목표가 보육원과 복지재단 설립이라고 하셨는데, 조금 더 단기적인 목표는 무엇인가요.

▶사회적 기업이 되고 싶어서 알아보고 있어요. 나라에서 인가해주는 단체 같이 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에요. 소녀주의보 멤버들도 그냥 재밌게 놀았으면 좋겠다. 보육원도 함께 가서 봉사하고, 서로서로 어울려 노는 거죠. 팬들이랑 소통하라고 하는 것도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권유하는 거예요.

-전반적인 이야기를 들으면 뿌리엔터테인먼트 분위기가 굉장히 가족 같고 끈끈할 것 같아요.

▶제가 맨날 혼나고 살아요. 소녀주의보 애들이 저에게 잔소리를 해요. 갑자기 카카오톡으로 웃긴 걸 보내서 '이거 뭐?'라고 하면 또 '이것도 모르냐'고 싸우고. 티격태격하면서도 다 사이가 좋아요. 일반적인 회사 대표와 직원의 관계는 아닌 것 같아요. 부모님들도 저에게 멤버들을 믿고 맡기세요.

그래서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를 보고 굉장히 놀랐어요. 드라마 흐름은 조금 다르지만, 사람을 먼저 생각하고 직원들끼리 끈끈한 게 꼭 저희 이야기 같았죠.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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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엔터테인먼트 김태현 대표 스타메이커 인터뷰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그려놓은 밑그림들이 하나하나 이뤄지고 있어요. 보육원 설립 외에 또 다른 계획이 있으신가요.

▶잘 되면 다른 계획들은 많죠. 다른 아티스트도 더 키우고 싶어요. 항상 생각하고 기획하는 게 습관이에요. 누굴 만나도 언제나 준비했던 것처럼 바로 제 아이디어를 던질 수 있어요. 예를 들면 남자 아이돌은 어떻게 만들 건지, 신인은 어떻게 키울 건지 늘 시뮬레이션하면서 상상해요. 3년 전 소녀주의보 모습도 상상해서 그려놨어요. 계획했던 대부분 것들이 이뤄지긴 했네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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