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 BAL 동료 및 스태프, 대장암 투병 맨시니 '깜짝 응원'

심혜진 기자 / 입력 : 2020.05.03 16:27 / 조회 : 2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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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과 스태프들이 맨시니(네모 안)를 응원하고 있다./사진=볼티모어 오리올스 인스타그램
대장암 수술을 받고 항암치료 중인 트레이 맨시니(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동료들로부터 깜짝 응원을 받았다.


볼티모어는 3일(한국시간) 공식 인스타그램에 "맨시니를 놀라게 한 사람들"이라는 글과 함께 3장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선수들과 스태프들이 'F16HT'라는 글씨가 쓰여있는 종이를 들고 맨시니를 응원하고 있다. 이 모습을 본 맨시니는 큰 감동을 받은 듯 했다. 'F16HT'는 맨시니의 등번호인 16번을 넣어 만든 응원 문구다. FIGHT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맨시니는 최근 현지 언론에 기고한 글을 통해 대장암 투병 생활을 공개한 바 있다. 맨시니는 '나는 정말 운이 좋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 캠프 기간 독감과 비슷한 증세로 몸이 좋지 않아 병원을 찾았고, 운 좋게 대장암을 발견하게 됐다고 했다. 그리고 3월 13일 악성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고, 한달 후인 지난달 14일부터 항암치료를 시작했다. 매월 두 차례씩, 오는 9월까지 총 12회의 치료가 예정돼 있다. 올 시즌에는 그의 모습을 볼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맨시니는 "올 시즌 야구가 개막하더라도 그곳에 나는 없을 것이다"면서 "나는 내년을 기대하고 있다. 다시 전속력으로 달릴 수 있는 그날을 생각하며 긍정적으로 치료에 임하고 있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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