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세계' 김희애, 박해준과 키스 대반전 "돌아올까?"[★밤TV]

윤상근 기자 / 입력 : 2020.05.03 07:59 / 조회 : 7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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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부부의 세계' 방송화면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가 극 중 이혼한 사이였던 김희애와 박해준의 뜨거운 키스로 대 반전을 꾀했다.


2일 방송된 '부부의 세계'에서는 지선우(김희애 분)와 이태오(박해준 분)가 서로를 보호하며 결국 마음을 확인, 키스를 나누는 장면이 공개됐다.

앞선 방송에서 살인 혐의로 경찰서로 향했던 이태오는 자신을 향한 추궁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고 이후 지선우가 "이태오 때문에 왔다"라며 경찰서에 등장했다. 지선우는 당시 사건에 대해 언급하며 자신과 이태오가 혐의와 무관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이태오는 여다경(한소희 분)이 자신을 구하지 않은 것에 실망하며 "지선우의 도움으로 풀려놨다. 내가 준영이 아빠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난 제니 아빠이기도 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한편 지선우 아들 이준영은 짐을 싸고 2층에서 내려오며 "내가 생각해봤는데 엄마가 편하게 못하는 건 나 때문인 것 같다. 난 아빠랑 살면 된다. 그게 좋을 것 같다. 엄마도 나도"라고 말하고 집을 나갔다. 이후 지선우는 이태오를 향해 "네가 부추겼니? 기껏 살려줬더니 이런 식으로 뒤통수를 쳐?"라고 화를 냈고 이태오는 "나한테 오면 안 되겠냐고 연락이 왔다. 며칠 데리고 있으면서 내가 잘 달래보겠다. 너무 걱정하지 말아라"라고 답했다. 이태오는 여다경이 이준영을 유학 보내려고 하는 모습에 "아빠랑 살고 싶어서 온 애를 어디로 보내냐. 준영이 상처받을 건 생각 안해? 네 자식 아니다 이거잖아. 지선우가 애 차지하려고 무슨 짓까지 했는지 알지 않냐"라고 말하기도 했다.


'부부의 세계'는 방송 말미 지선우와 이태오의 재회를 그렸다. 지선우는 이태오에게 이준영의 짐을 챙겨놨다고 문자를 보냈고 이어 고산을 떠나는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태오는 "당신한테 결혼은 뭐였어? 사랑은 또 뭐였고"라고 물었고 지선우는 "나한테 결혼은 착각이었다. 내 울타리 내 안정적인 삶의 기반 누구도 깰 수 없는 온전한 내 거라고 믿었다. 사랑은 그 착각의 시작이자 상처의 끝이었다"라고 말했다.

이태오는 "그 사람도 살아보니 별거 없다. 사랑이 결혼이 되는 순간 다 똑같아졌다. 평범하고 시들어졌다. 그렇게 말해주면 너도 진심을 말해줄래?"라며 "그때 날 용서해 주지 않았던 것. 전부다 후회하고 있다고 사실은 아직 나한테 미련이 남았다고. 그게 아니면 말이 안 된다"라고 소리쳤다.

지선우는 이태오의 뺨을 내리쳤고 이태오는 "지금 나한테 안기고 싶어 죽겠잖아. 정말 아니야?"라고 물었다. 두 사람은 서로를 껴안고 키스했다.

순간 이태오가 "나 돌아올까?"라고 물었고 지선우는 "아니, 그 결혼은 지켜"라고 말하면서 다음 회차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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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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