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서도 맙소사!' 소사, 2이닝 10실점 '혼쭐'

박수진 기자 / 입력 : 2020.05.02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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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 /사진=푸방 가디언스 공식 페이스북
대만 프로야구(CPBL)에서 활약하고 있는 KBO 리그 출신 외국인 투수 헨리 소사(35·푸방 가디언스)가 대만 타자들에 고전했다.

소사는 1일(한국시간) 대만 타이난 시립 야구장에서 열린 2020 CPBL 퉁이 라이온즈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11피안타(1홈런) 2볼넷 4탈삼진 10실점(9자책)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시즌 2패(1승)째를 떠안았고 팀도 6-15로 대패했다.


지난 4월 25일 중신 트러스트전서 6이닝 8피안타 4실점으로 승패를 기록하지 못한 소사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6이닝을 채우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소사는 1회부터 수비 도움을 받지 못했다. 상대 선두 타자에게 뜬공을 유도했지만 중견수의 어이없는 실책으로 플라이 볼이 2루타로 둔갑했고 중전 적시타를 맞아 1실점하며 출발했다.

2회말 3점 홈런 포함해 4실점한 소사는 3회말 완전히 무너졌다. 선두 타자 궈푸린에게 2루타를 헌납한 뒤에도 연속 4안타를 얻어맞고 교체됐다. 소사 대신 등판한 린천화가 적시타와 희생 플라이를 추가로 내줘 소사의 실점은 10실점으로 불어나고 말았다.


푸방은 0-12로 뒤진 6회초 4점을 뽑아봤지만 이미 승부가 갈린 뒤였다. 3연패의 수렁에 빠진 푸방은 시즌 전적 4승 9패로 4개 팀 중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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