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 방송화면 캡쳐 |
드라마 '부부의 세계'의 이학주가 고산역 사건의 희생자로 밝혀졌다.
1일 오후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김희애의 목도리를 쥐고 옥상에서 뛰어내린 사람은 박인규(이학주 분)였다.
이날 방송에서 박인규는 옥상에서 민현서(심은우 분)를 구타한 뒤 "그 돈만 받아내면 우리 고산 바닥 뜨는 거야"라고 말했다. 민현서는"싫어"라고 답했다. 박인규는 눈물을 흘리며 "달라졌다 그랬잖아. 나 너 고생 안 시켜. 나 버리지마" 라고 애원했다. 그러나 민현서는 초점 없는 눈으로 "우리한테 무슨 희망이 있어. 너랑 있으면 내 인생은 언제나 엉망일 거야. 오늘처럼. 그러니까 제발 그만 하자"라고 답했다.
민현서는 말을 끝낸 뒤 계단으로 도망갔다. 그러나 누군가 민현서를 뒤따라왔다. 따라온 사람은 이태오(박해준 분)였다. 지하에 숨어있던 민현서는 전화 벨소리 때문에 자신의 위치를 들킨 후 이태오와 몸싸움을 벌였다.
이후 박인규는 옥상에서 떨어졌다. 지선우(김희애 분)는 이를 목격했고 옆을 지나가던 김윤기(이무생 분)는 지선우를 자리에서 벗어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