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깝다 강백호, 사이클링히트 아니었어? 3루타 인정 안 됐다[★현장]

수원=한동훈 기자 / 입력 : 2020.05.01 17:31 / 조회 :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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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wiz 강백호. /사진=kt wiz
KT 위즈 강백호(21)가 연습경기서 사이클링히트나 다름없는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강백호는 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교류전에 3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4안타 7타점을 기록했다. 안타와 홈런, 2루타 2개를 쳐 사이클링히트를 아쉽게 놓쳤다. KT는 강백호의 활약에 힘입어 15-13으로 승리했다.

3회말 타구가 3루타가 아닌 2루타로 인정됐기 때문이다.

강백호는 2-5로 뒤진 3회말 무사 1, 2루서 좌중간을 깔끔하게 갈랐다. 주자 2명이 모두 득점했고 강백호는 3루까지 갔다.

한화 수비진은 중계 플레이를 통해 홈에 승부를 걸었다. 좌익수가 유격수에게 전달했다. 유격수가 홈에 던졌다. 강백호는 유격수의 홈 송구 이후 3루로 출발했다. 3루타 타구가 아니라 주루플레이로 추가 진루한 것이다.

강백호는 다음 타석에선 역전 3점 홈런을 때렸다. 5-5로 맞선 5회말, 한화 두 번재 투수 이현호를 상대로 중앙 담장을 넘겼다. 6타점 째다.

강백호는 7회말 마지막 타석에도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1사 2루서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뽑아냈다. 타구 속도가 워낙 빨라 3루까지 갈 수는 없었다. 2루 주자 강민국이 득점해 7타점 째를 기록했다.

7타점은 강백호의 한 경기 최다 타점 타이기록이기도 하다. 강백호는 2019년 8월 29일 수원 두산 베어스전에 4타수 3안타 7타점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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