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종(오른쪽에서 두 번째)에게 사구 후 미안함을 표시하고 있는 이용찬. |
1일 잠실구장. 두산과 LG의 연습경기.
LG가 0-2로 뒤진 2회말. 1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형종이 이용찬의 3구째 공에 손등을 맞았다.
이형종은 공에 맞자마자 타석을 벗어나며 고통을 호소했다. 그런 이형종을 향해 이용찬이 다가 와 엉덩이를 툭툭 쳐주며 진심으로 미안하다는 뜻을 전했다.
이형종은 더 이상 경기에 뛰지 못한 채 대주자 홍창기로 교체됐다. 그리고 인근 병원으로 이동했다.
LG 관계자는 "왼쪽 손등 타박상으로 삼전동에 위치한 올림픽 병원으로 이동, X레이 촬영을 할 예정이다. 정확한 상태는 검사를 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