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감독 "데스파이네의 100%, 저도 진짜 모르겠어요" [★현장]

수원=한동훈 기자 / 입력 : 2020.05.01 12:18 / 조회 :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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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파이네.
KT 위즈 새 외국인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33)가 개막전 출전 준비를 마쳤다.


데스파이네는 4월 30일 수원 KT위즈파크서 진행된 고양 히어로즈와 2군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4⅔이닝 동안 79구를 투구하며 2실점을 기록했다. 데스파이네는 4일 휴식 후 5월 5일 개막전에 선발 출격한다.

개막을 앞둔 마지막 등판이었다. 데스파이네는 19일 라이브피칭 43구, 25일 두산전 62구를 소화했다. KT는 30일에 2군 연습경기를 잡아 데스파이네의 투구수를 맞췄다. 개막전에 100구를 던질 수 있는 몸이 됐다.

데스파이네가 100% 컨디션을 발휘했을 때 위력이 어느 정도인지는 확인이 되지 않았다. 이강철(54) 감독도 이 점이 궁금하다. 구위나 컨트롤, 커맨드 등 투구 기술만 보면 확실한 에이스임에 틀림 없다. 하지만 연습경기서 모두 실점을 했다. 두산전은 3⅔이닝 4실점이었다.

데스파이네가 개막을 위해 자신의 무기를 다 보여주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강철(54) KT 감독은 1일 수원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교류전을 앞두고 "말을 아끼는 것이 아니라 정말 나도 100% 모습이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웃으면서 "5월 5일에 한 번 보시죠"라며 신중하게 말했다.

KT는 올 시즌 데스파이네에게 최소 15승급의 특급 활약을 기대한다. 작년에 11승(11패 평균자책점 4.01)을 달성한 라울 알칸타라와 재계약을 포기하면서 데려온 투수다. 총액 90만 달러를 투자했다.

데스파이네 역시 이러한 기대감에 대해 "자부심이 있다. 내가 KT에 온 이유도 그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다. 팬들과 코칭스태프 기대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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