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부부의 세계' 김희애 집 얼마? '평택 미국인마을' 분양 관심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0.05.01 09:00 / 조회 : 16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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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부부의 세계' 저 으리으리한 저택은 얼마일까?


최근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가 인기를 모으면서 극중 남다른 비주얼의 저택이 덩달아 뜨겁게 관심 받고 있다.

'부부의 세계'에서는 '고산시'라는 가상의 공간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 고산시는 소득 상위계층이 밀집해 사는 마을로 설정됐는데, 그만큼 대형 평수에 화려한 외관을 자랑하는 집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극중 등장하는 집들은 파티룸, 수영장 등까지 보유해 국내에서 보기 드문 이국적인 저택의 규모를 자랑한다.

1일 스타뉴스 취재 결과 '고산시' 마을 촬영은 주로 경기도 평택시 현덕면 덕목리에 위치한 '미국인 마을'에서 이뤄졌다. 병원과 집 내부 촬영은 세트장에서 진행되지만, 극중 지선우(김희애 분), 이태오(박해준 분) 여다경(한소희 분) 부부, 고예림(박선영 분) 손제혁(김영민 분) 부부, 여병규(이경영 분) 엄효정(김선경 분) 부부 등의 저택과 야외 촬영은 이 곳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럭셔리 단독주택의 집합 단지인 이 타운하우스는 평택 미군기지의 미군무원을 겨냥해 만들어졌다. 처음엔 군무원대상 미군렌탈하우스로 타운을 조성했지만 한국인도 매매 후 거주할 수 있으며 입주 제한은 없다. '부부의 세계'에 등장하는 스폿은 미국인 마을 중에서도 '험프리스 랜딩'(Humphreys Landing)이라는 곳이다. 이 곳은 2015년부터 단지 설계와 조경을 시작해서 2016년 마을이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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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부부의 세계' 방송화면 캡처


'부부의 세계' 이후 평택 미국인 마을에 대한 관심이 치솟기 시작했다. 홍보 효과가 톡톡히 이뤄지고 있는 셈.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확실히 '부부의 세계' 방송 이후 분양 문의가 많다. 하루 평균 20~30통의 문의 전화가 오고 있으며, 내방객들이 사진만 찍으러도 많이 온다. 최근 토, 일 주말엔 하루에 10팀이 방문했다"고 말했다.

또한 부동산 관계자는 "미국인 마을에 대한 실거주 문의도 많다. 2016년부터 마을이 조성된 후 30세대가 완판됐다. 최근 4차 분양을 했는데 9세대 중 6세대가 거래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타운하우스 입주 조건이 따로 있지 않겠느냐는 추측도 많다. 이에 대해선 "특별한 제재 조건은 없다. 한국인도 입주할 수 있다"고 했다.

이 타운하우스의 매매 가격으로는 "평당(3.3㎡) 1100만원"이라고. 한 예로 이 곳의 토지 60평대 주택이면 연면적 85평까지 계산돼 9억 3500만원이 매매가가 된다. 서울 밖에서 고가를 자랑하는만큼 이 곳은 미국의 마을 비주얼 그대로 조성했다. 부동산 관계자는 "군무원들이 살기에 거부감이 없다. 파티룸, 실외 수영장, 피트니스 센터와 주민 공간을 형성했다"고 설명했다. 참고로 '부부의 세계'에서 김희애가 살고있는 집이 실제론 이 마을의 피트니스 센터다. 그렇기에 일반 주택 가격으로 값을 매기기 힘든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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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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