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KBO, 엔트리 28명→33명 조기 확대 "사우나·씹는 담배 이용 금지"

야구회관=김우종 기자 / 입력 : 2020.04.28 17:21 / 조회 : 3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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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중 경기가 펼쳐지고 있는 잠실야구장.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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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대환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총장(가운데)이 28일 서울 강남 한국야구회관에서 열린 KBO 실행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8명에서 33명으로 늘어나는 확대 엔트리를 2연전이 시작되는 오는 8월 18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이로써 각 팀들은 총 54경기(종전 26경기)를 33인 확대 엔트리로 운용할 수 있게 됐다. 또 선수단의 씹는 담배와 사우나 이용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KBO는 28일 오후 1시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10개 구단 단장들이 참석하는 제3차 실행위원회를 열고, 올 시즌에 한해 적용되는 코로나19 특별 규정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21일 이사회(사장단 회의)에서 KBO 리그 개막일을 5월5일로 확정한 지 1주일 만이었다.

먼저 기존 9월 1일부터 적용됐던 확대 엔트리(28명→33명)를 선수들의 체력 저하를 우려해 2연전이 시작되는 8월 18일부터 앞당겨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종전 팀당 26경기에 적용되던 확대 엔트리가 54경기로 두 배 이상 늘어나면서 선수단 운용 폭이 넓어졌다.

육성 선수는 개막 다음 날인 5월 6일부터 KBO 리그 등록이 가능하다. 양도, 양수(트레이드) 마감일과 국내 선수 포스트시즌 출장 자격 시한은 개막일 연기에 따라 7월 31일부터 8월 15일로 연장했다. 외국인 선수 포스트시즌 출장 자격 시한은 기존 8월 15일에서 9월 1일로 늦췄다.

개막 이후 코로나19로 인한 유증상 발생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PCR·유전자증폭검사)를 받는 선수는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다. 엔트리 마감 후 상황이 발생할 경우, 경기 개시 1시간 전까지 엔트리 교체가 가능하다. 유증상으로 엔트리가 말소된 선수는 최대 3일까지 등록일수가 인정된다. 음성 판정 시, 말소 기간인 10일이 경과하지 않더라도 1군 엔트리 복귀가 가능하다.

실행위는 또 원정 선수단 이동 시 구단 버스로 단체 이동할 것을 권고했다. 개별 이동 시에는 반드시 발열 체크 후 경기장에 입장하도록 했다. 1,2군 엔트리 이동 시 대중교통 이용을 자제하며, 원정 선수단은 숙소 내 사우나 이용을 금지하기로 했다. 피트니스 센터를 이용할 때는 마스크와 일회용 라텍스 장갑을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경기 중 씹는 담배 사용도 금지한다. 1,3루 주루 코치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KBO는 개막 연기로 열리지 못한 경기 등을 재편성한 세부 일정을 오는 29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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