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 '플렉센 호투+페르난데스 투런' 두산, SK 추격 뿌리치고 '3연승'

인천=김동영 기자 / 입력 : 2020.04.27 17:17 / 조회 : 1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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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뽐낸 두산 베어스 크리스 플렉센.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베어스가 SK 와이번스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거뒀다. 연습경기 3연승이다. SK는 2연승 후 2연패다. 뒷심을 발휘했지만, 미치지 못했다.


두산은 2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KBO 연습경기 SK전에서 선발 크리스 플렉센의 호투와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의 선제 결승 투런포 등을 통해 7-5의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두산은 연습경기 첫 판을 LG에 패한 뒤(스코어 2-5) 내리 3연승을 달렸다. 강력한 우승후보답게 투타 모두 안정된 모습이다. SK는 연습경기 2연승 후 2연패다. 8회 4점을 낸 것은 위안이었으나, 7회까지 타선이 부진한 것이 좋지 못했다.

두산 선발 플렉센은 5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청백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연습경기 첫 등판에서도 호투를 이어갔다. 최고 152km의 강속구에 폭포수 커브가 좋았고, 슬라이더 역시 날카로웠다.

플렉센에 이어 박치국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이동원이 1이닝 퍼펙트를 더했다. 다만, 권혁이 ⅓이닝 3실점으로 삐끗했고, 함덕주도 제이미 로맥에게 3점포를 맞는 등 아쉬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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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 결승 투런 홈런을 터뜨린 두산 베어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타선에서는 페르난데스가 선제 투런포를 쏘며 1안타 2타점 1볼넷 2득점을 기록했고, 정수빈이 3안타 1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오재일이 1안타 2타점을, 허경민이 1안타 1타점을 더했고, 김재호도 2안타를 기록했다.

SK 선발 문승원은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2실점의 좋은 투구를 펼쳤다. 피홈런 한 방을 빼면 깔끔했다. 90구를 예정하고 올라왔지만, 81구에서 끊었다.

두 번째 투수 김정빈이 ⅔이닝 2피안타 2볼넷 2실점을 기록했고, 정영일이 김정빈의 승계주자 실점을 허용했다. 8회에는 김주온이 ⅔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이 3점 역시 다음 투수 김세현의 승계주자 실점이었다.

타선에서는 로맥이 3점포를 터뜨리며 2안타 3타점 1볼넷으로 좋았고, 한동민도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윤석민은 교체로 들어가 2타수 2안타를 쳤고, 정진기의 1타점도 있었다.

4회초 두산이 먼저 점수를 냈다. 오재일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루에서 페르난데스가 우측 폴대를 때리는 비거리 100m짜리 투런 홈런을 작렬시켰다. 페르난데스의 연습경기 첫 대포. 스코어 2-0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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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안타 1타점으로 활약한 두산 베어스 정수빈.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6회초 추가점이 나왔다. 페르난데스의 볼넷과 김재호의 우전 안타로 무사 1,2루가 됐다. 박세혁이 병살타를 쳤지만, 2사 3루가 계속됐고, 허경민이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때려 3-0을 만들었다.

대타 김재환과 다음 박건우의 연속 볼넷이 나와 2사 만루가 계속됐고, 정수빈이 우전 적시타를 쳐 4-0으로 달아났다.

8회초 간격을 다시 벌렸다. 허경민의 볼넷과 대주자 이유찬의 도루가 나왔고, 박건우와 정수빈이 추가로 볼넷을 골랐다. 2사 만루 기회. 최주환이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을 기록해 5-0이 됐고, 오재일이 우중간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7-0이 됐다.

SK도 그냥 물러나지는 않았다. 8회말 김강민의 우전안타, 윤석민의 3루수 옆을 뚫는 안타가 터졌다. 무사 1,3루. 한동민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았고, 1루 주자만 2루에서 아웃됐다.

최항의 볼넷으로 1사 1,2루가 계속됐고, 로맥이 좌월 3점 홈런을 쏘아 올려 4-7을 만들었다. 내야안타와 볼넷으로 1사 1,2루가 계속됐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9회 1점을 더 만회했지만, 거기까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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