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왼쪽)과 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AFPBBNews=뉴스1 |
팬그래프닷컴의 필진 제이 재프는 22일(한국시간) 팬들과 대화 시간을 가졌다. 여기서 한 팬이 "트라웃과 10번 붙어야 한다. 최소 8번 이상 아웃시켜야 할 상황이라면, 현역 투수 가운데 누구를 쓸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재프는 "그런 상황이라면 이미 망했을지도 모른다"라고 운을 뗀 후 "과거 통계를 바탕으로 보자면, 류현진이 10타석에서 피안타가 하나도 없었다"라고 적었다.
2013년 빅 리그에 데뷔한 류현진은 트라웃을 총 10번 상대했다. 결과는 10타수 무피안타 4탈삼진. 류현진의 완승이었다.
통산 타율 0.305, 출루율 0.419, 장타율 0.581, OPS 1.000의 무시무시한 타자이자, 메이저리그 선수 랭킹 1위로 꼽히는 트라웃이다. 하지만 류현진을 상대로는 타율-출루율-장타율-OPS 전부 0이다. 이를 알기에 재프 역시 트라웃을 상대할 투수로 류현진을 첫 번째로 꼽았다.
재프는 류현진에 이어 "웨이드 마일리가 18타석에서 두 번 출루를 허용했고, 존 레스터가 18타석에서 세 차례 출루를 허용했다. 이와쿠마 히사시를 상대로는 출루율 0.279였다. 과거까지 더한다면 페드로 마르티네스나 샌디 쿠팩스가 와야할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