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매체 "MLB, KBO 코로나19 대응 배워야... 앞서가고 있어"

김동영 기자 / 입력 : 2020.04.22 17:45 / 조회 : 16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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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LG전에서 마스크와 위생장갑을 착용하고 있는 배트보이와 심판. /사진=뉴시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오는 5월 5일 리그 개막을 결정했다. 이에 대해 미국에서도 부러움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한국의 대응을 배워야 한다"고 했다.


미국 CBS스포츠는 22일(한국시간) "KBO 리그가 5월 5일 시작한다. 한국이 미국보다 앞서고 있다. 야구를 원하는 미국 팬들에게 희망을 제공할 수 있다. 2020년 시즌 메이저리그에게 KBO가 청사진이 될 수 있다"라며 KBO의 대응을 설명했다.

KBO는 21일 이사회를 통해 5월 5일 개막을 확정했다. 기존 개막일인 3월 28일 대비 38일 밀렸다. 정규리그 팀당 144경기를 다 치르고, 11월 28일까지 한국시리즈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강력한 지침들도 내놨다. 무관중으로 개막하고, 심판들은 마스크를 쓰고, 위생장갑을 낀다. 선수들에게는 침을 뱉지 못하도록 했다. 감염자가 한 명이라도 나오면 큰 문제가 되기에 더 조심해야 한다.

CBS스포츠는 "KBO 리그는 시즌 초반 관중 없이 경기가 진행된다. 언젠가 관중을 받겠지만, 적어도 당분간은 무관중으로 경기가 진행된다. 또한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다. 경기 전 두 차례 체온을 재고, 건강 설문지도 작성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맨손 하이파이브를 금지하고, 침도 못 뱉도록 한다. 필드와 더그아웃을 제외한 곳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심판, 배트보이 등 경기를 뛰지 않는 모든 이들은 마스크와 장갑을 낀다"라고 더했다.

한국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한 자릿수로 떨어진 상태다. 그만큼 많이 안정됐다. 반면 미국은 아직이다. 22일 기준으로 감염자가 약 82만명에 달한다. 사망자도 4만 5000명 이상이다.

모든 스포츠가 멈췄고, 메이저리그 개막은 아직 가늠조차 할 수 없는 상황. KBO 리그의 개막이 정해지면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CBS스포츠는 "한국이 미국보다 더 앞서 나가고 있다. 이 점을 유념해야 한다"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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