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켈리, 집에서도 제구 난조... 공 잘못 던져 유리창 '박살'

박수진 기자 / 입력 : 2020.04.17 05:11 / 조회 :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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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구 연습 도중 유리창을 향해 공(빨간 원)을 잘못 던지는 조 켈리. /사진=애슐리 켈리 인스타그램
LA 다저스 구원 투수 조 켈리(32)가 집에서 훈련을 하다 부정확한 제구로 창문을 깨뜨리고 말았다.


켈리의 부인인 애슐리 켈리는 16일(한국시간) 본인의 SNS에 남편 조 켈리가 투구 연습을 하는 영상을 게시했다. 집 앞 정원에 설치한 그물을 향해 공을 던지면서 감각을 유지하는 켈리의 모습이 담겨있다.

하지만 켈리의 고질적인 제구 난조가 문제였다. 2구를 던진 뒤 3번째로 던진 공이 그물을 빗겨 갔고 집 유리창을 향하고 말았다. '퍽'하는 소리와 함께 유리창이 깨졌다. 켈리는 머리를 긁적이며 아쉬워했다.

이후 애슐리 켈리는 카메라를 들고 "체인지업을 연습하고 있었다"는 말과 함께 직접 깨진 유리창을 확인했다. 영상에는 "투구 프로그램이 아주 잘 진행되고 있다"는 자막도 함께 나온다.

2019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3년 2500만 달러(약 307억원)의 계약을 맺은 켈리는 첫 해 55경기 5승 4패 1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 4.56이라는 기대에 걸맞지 않는 성적을 거뒀다.


마무리 투수가 아닌 셋업맨임에도 켈리는 자신에게 주어진 5차례의 세이브 기회를 날리기도 했다. 특히 제구 난조로 인해 류현진(33·토론토)의 승리 투수 기회를 날리며 국내 야구 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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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산조각난 유리창. /사진=애슐리 켈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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