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범은 리그 판도 흔들 만한 선수" 브리검의 극찬 [★현장]

고척=박수진 기자 / 입력 : 2020.04.17 08:19 / 조회 :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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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브리검. /사진=박수진 기자
키움 히어로즈 '에이스' 제이크 브리검(32)이 이번 시즌 부상에서 복귀하는 나성범(31·NC)에 대한 극찬을 늘어놨다.


브리검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훈련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다른 팀 선수 가운데 메이저리그에서 통할 수 있는 선수'를 묻는 질문에 주저 없이 나성범을 꼽았다.

브리검은 지난 7일 미국 유력지 뉴욕 포스트와 인터뷰에서 "우리 구단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과 이정후는 언젠가는 메이저리그에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KBO 리그 수준이 결코 낮지 않음을 밝혔었다.

브리검은 다른 구단으로 범위를 넓혀보자는 질문에 잠깐의 고민도 하지 않았다. 그는 "나성범이 나를 상대로 잘 쳐서 그런 것은 아니다. 지난 시즌 다쳐서 매우 아쉽기도 했었다. 가지고 있는 훌륭한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시즌 복귀했기에 리그 판도를 흔들 만한 선수임에 틀림없다"고 말했다.

실제 나성범은 지난 2019시즌 브리검에게 강했다. 2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기에 브리검의 뇌리에 남아있다. 다만 통산 상대 전적은 타율 0.192(26타수 5안타)로 브리검이 우위를 보였다.


그렇다면 시즌 준비를 어떻게 되고 있을까. 지난 11일 2주간의 자가격리에서 해제된 브리검은 15일 35구를 던지는 라이브 피칭을 마쳤다. 손혁 감독 역시 브리검을 콕 지목하며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투구를 했다. 생각보다 컨디션이 좋았다"고 만족스러워했다.

브리검은 "오래 쉬어서 구위를 확인해보고 싶은 마음이 강했다. 개막전까지 그래도 어느 정도 시간이 남아있으니 상황을 지켜보려고 한다. 격리 생활을 하면서 타자들을 상대하는 요령 등을 연구했었다. 한국에서의 4번째 시즌을 맞는데 자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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