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개막 못했는데... LAD·LAA 주차장은 '만차' 왜?

김동영 기자 / 입력 : 2020.04.16 11:31 / 조회 : 2125
  • 글자크기조절
image
LA 다저스 홈구장 다저 스타디움 주차장 모습. 주차된 렌터카들로 가득하다. /AFPBBNews=뉴스1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메이저리그가 개막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당연히 야구장도 텅텅 비었다. 그런데 주차장은 꽉 차있다. 사람은 없고 차만 가득. 이유가 있었다.

미국 ESPN은 16일(한국시간) "야구가 열리지 않는데 다저 스타디움과 에인절 스타디움의 주차장에 차가 꽉 들어차 있다. 렌터카 업체들의 차가 여기에 모여있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메이저리그는 원래 3월 27일에 개막했어야 했지만, 코로나19 때문에 '올 스톱' 상태다. 단순히 야구만 문제가 아니다. 16일 기준으로 미국 내 코로나19 감염자수가 64만명이 넘는다. 사망자도 2만 8000명 이상.

이로 인해 산업 자체가 침체다. 렌터카 업체도 타격이 크다. 사람들이 움직이지 않고, 여행객들도 없다. 차를 빌려 갈 사람이 없으니, 사업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

ESPN은 "LA는 미국 자동차 문화의 중심지다. 하지만 최근 차량 이동이 없고, 렌터카 회사들은 자신들의 차량을 보관할 장소가 필요했다. 이에 다저 스타디움과 에인절 스타디움에 모아놓고 있다"라고 전했다.

렌터카 업체를 소유하고 있는 엔터프라이즈 홀딩스는 "여행업계를 비롯해 크고 작은 기업들이 영향을 받고 있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예약이 줄어들었고, 쓰지 않는 차를 주차할 곳이 필요했다"라고 설명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