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YU 같은 빅게임 피처 구하기 어려워" TOR 사장 극찬

박수진 기자 / 입력 : 2020.04.12 05:46 / 조회 : 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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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토론토 공식 SNS
마크 샤파이로(53) 토론토 사장이 류현진(33)을 영입한 이유에 대해 단도직입적으로 밝혔다. 그만한 투수를 구하기 어렵다는 극찬으로 설명을 대신했다.

샤파이로 사장은 12일(한국시간) 미국 디애슬레틱과 인터뷰에서 류현진의 영입으로 이번 시즌 본격적인 경쟁에 뛰어들 것이냐는 질문에 "우리 팀의 현재 상황과 조직 구성을 선수들에게 인식시키기 위한 계약이다. 우리는 투수보다 다른 포지션에 경쟁력을 갖고 있어 균형이 필요했다"고 답했다. 성적을 바라보고 있다는 의도가 담겨있다는 뜻이다.

이어 "우리는 결코 FA(프리에이전트) 시장에 그냥 뛰어들지 않았다. 류현진처럼 큰 경기에서 잘 던질 수 있고 로테이션을 꾸준히 소화할 수 있는 투수를 얻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말하며 류현진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류현진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4년간 8000만 달러(약 970억원)에 달하는 큰 금액으로 토론토 유니폼을 입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토론토가 류현진을 원했다는 비화가 전해지기도 했다.

샤파이로 단장은 "류현진에게 때때로 리더로서 좋은 역할도 기대한다. 그가 잘해줄 경우 우리 선수들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승리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우리 팀에게는 가장 필요했던 부분이었기에 류현진과 합의점을 찾은 부분에 대해 다시 한번 기쁘다"고 만족스러워했다.

다만 토론토의 기대와는 달리 메이저리그는 아직 개막을 하지도 못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개막일을 5월 중순 이후로 미룬 상황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류현진은 캠프지였던 플로리다에 계속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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