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3주·김웅빈 2달' 키움 초비상! 동반 부상 악재 [★현장]

고척=박수진 기자 / 입력 : 2020.04.11 18:53 / 조회 : 3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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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왼쪽)과 김웅빈. /사진=OSEN
키움 히어로즈에 부상 악재가 찾아왔다. 김하성(25)과 김웅빈(24) 등 전력 핵심 내야수가 2명이나 다치고 말았다. 다행히 김하성은 개막전 출장이 가능하다.

손혁 키움 감독은 1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김하성은 웨이트 훈련 도중 왼쪽 어깨에 염증에 생겼다. 현재 재활을 하고 있다. 다행히 개막전 출장에는 문제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김하성은 이날 청백전을 포함해 2경기 연속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3~4주 정도 재활이 필요하다. 그래도 감각 유지를 위해 가벼운 티 배팅 정도는 하고 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3루수로 경쟁을 펼쳤던 김웅빈은 개막전 출장이 불발됐다. 지난 9일 열린 청백전 도중 삼두근에 통증을 호소해 경기에서 빠진 김웅빈은 다음날 검사 결과 치료에 2달 정도 소요된다는 진단을 받았다.

손혁 감독은 "다음 날 (김)웅빈이의 검사 결과가 나왔는데 혈관 쪽이 좋지 않다는 소견이 나왔다. 2달 정도 재활을 해야 할 것 같다. 감독인 저도 안타까운데 본인 또한 매우 아쉬울 것"이라고 말했다. 구단에 따르면 공에 맞은 팔꿈치 부위 안에 피가 고여서 굳은 상태다.

김웅빈은 캠프에서부터 3루수로 경쟁을 펼쳐왔다. 손혁 감독은 외국인 타자 테일러 모터와 김웅빈 가운데 주전 3루수를 찾는다는 계획이었지만 차질을 빚게 됐다.

손 감독은 "김웅빈이 빠지게 됐지만 대체 자원은 많다. 모터를 포함해 김혜성, 김주형도 3루수가 가능하다. 오늘 보니 트레이드로 합류한 전병우 역시 좋다. 김하성도 복귀 이후 3루수로 나갈 수 있다"는 계획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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