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대박'이라더니... 美도박사 "TOR, 가을은 남 이야기"

김동영 기자 / 입력 : 2020.04.10 17:25 / 조회 :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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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을 영입해도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2020년 시즌 전망은 어둡다. 현지 도박사들의 예상은 올해도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다. 이 예상이라면 가을야구는 다른 팀 이야기가 된다.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은 10일(한국시간) "토론토가 류현진을 4년 계약으로 잡으면서 FA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하지만 베팅사이트에 따르면 아메리칸리그 우승 확률은 여전히 네 번째다. 강력한 1위 후보는 뉴욕 양키스다"라고 전했다.

류현진은 비시즌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에 계약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로 옮겼다. 새로운 도전. 에이스가 필요했던 토론토가 구단 역대 투수 최고액을 쐈다.

류현진 외에 태너 로아크, 체이스 앤더슨 등 다른 선발 요원들도 데려왔다. 하지만 딱 여기까지다. 현지 도박사들의 예상은 2019년과 같은 아메리칸리그 4위다.

라스베이거스 베팅 사이트 오즈샤크에 올라온 6개 베팅 업체에 따르면, 토론토의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 배당은 25/1부터 33/1이다. 26배와 34배라는 의미다. 1000원을 걸면 2만 6000원부터 3만 4000원까지 받을 수 있다.

우승 가능성이 낮기에 배당금이 높게 책정되어 있다. 토론토 아래에는 볼티모어가 있다. 80/1에서 250/1까지다. 81배에서 251배. 우승 가능성이 가장 희박하다는 이야기다.

반면 탬파베이가 7/2에서 9/2, 보스턴이 21/4에서 9/1이다. 이쪽에 걸면 대략 수익이 4배에서 9배까지다. 확 떨어진다. 아예 양키스는 배당이 마이너스다. 사실상 돈 걸지 말라는 얘기다.

스포츠넷은 "류현진 영입은 대박이지만,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 여전히 진행중이다. 지난해 67승이었던 토론토는 여전히 포스트시즌 가능성이 낮다"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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