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팀 vs 임기영 팀' KIA 시빌워 발발! 윌리엄스 감독 각본

한동훈 기자 / 입력 : 2020.04.10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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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11일 광주 KIA챔피언스 필드에서 예정된 자체 연습경기를 이벤트 매치로 치른다.

양현종과 임기영이 양 팀 감독을 맡아 선수까지 뽑았다. KIA 윌리엄스 감독이 조계현 단장에게 건의해 성사됐다.


윌리엄스 감독과 박흥식 퓨처스 감독, 위더마이어 수석코치는 이날 경기에 개입하지 않고 오로지 관전 모드로 일관한다.

이벤트 매치를 위해 양현종과 임기영은 10일 선수단 전체가 모인 자리에서 드래프트를 통해 자신의 팀 선수들을 직접 선발했다.

다만 투수진의 경우 전력 안배와 투구수 조절 등의 이유로 코칭스태프가 구성해 놓은 2개 조 가운데 한 조를 각각 선택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오랜 훈련에 지친 선수단의 분위기 환기 차원으로 이벤트 경기가 필요할 것 같다"며 아이디어를 냈다.

조 단장은 "선수들 분위기를 끌어 올리는 것은 물론, 팬들에게도 색다른 볼거리를 보여드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흔쾌히 동의했다.

KIA는 이날 경기를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 'KIA타이거즈 TV'를 통해 방송할 계획이며, 서재응 투수 코치가 해설로 나선다. 윌리엄스 감독 역시 중계석을 찾아 이벤트 매치 기획 의도와 올 시즌 포부 등을 밝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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