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까지 야유... 린가드 본인 위해 떠나라" 英 매체 솔직 충고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0.04.09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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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 린가드. /사진=AFPBBNews=뉴스1
"이제는 떠나야 할 시간이다."

영국 매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제시 린가드(28)를 향해 솔직한 충고를 전했다. 소속팀 맨유를 떠나 새로운 도전을 하라고 조언했다.


영국 축구전문매체 90min는 9일(한국시간) "린가드는 본인, 또 맨유를 위해서 떠나야 한다. 린가드가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선수라고 볼 수 없다. 하지만 선수 경력에 있어 더 성장해야 한다"고 이유를 들었다.

린가드는 올 시즌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리그 20경기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어시스트도 없다. 그야말로 공격포인트 '0'이다. 매체는 "린가드에게 가장 나쁜 점은 맨유 팬들을 기쁘게 하지 못한다는 것"이라며 "최근에는 린가드가 팀 버스에 오르는 과정에서 일부 맨유 팬들이 인종차별적인 발언과 함께 '0골 0도움'이라고 외쳤다"고 안타까워했다.

지난 달 맨유는 FA컵 16강 더비와 원정경기서 3-0 완승을 거뒀다. 하지만 경기를 마친 뒤 맨유 팬들은 린가드를 향해 심한 욕설과 조롱 등이 섞인 폭언과 야유를 쏟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린가드는 또 공격포인트를 올리는데 실패했다. 매체는 이 장면을 짚은 것이다.


매체는 "린가드는 맨유를 떠나 새로운 도전을 할 수밖에 없다. 이제는 이적을 모색할 때가 왔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47) 맨유 감독은 새로운 팀을 목표로 하고 있고, 린가드와 맨유 팬들 사이에는 거리감이 있다. 수년간 린가드는 맨유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했지만, 이제는 최고가 될 수 있는 새 팀을 찾아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린가드와 맨유의 계약기간은 내년 여름까지다. 같은 프리미어리그 소속의 아스날, 에버턴과 연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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