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콜센타' 임영웅이 쏘아올린 99점→장민호·김호중·영탁 100점[★밤TView]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0.04.10 00:42 / 조회 :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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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사랑의 콜센타' 방송화면 캡처


'사랑의 콜센타'가 '챔피언'들의 100점 만점 곡으로 팬들의 마음을 뜨겁게 데웠다.

9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 - 사랑의 콜센타'(이하 '사랑의 콜센타')에서는 '미스터트롯' TOP7 임영웅, 영탁, 이찬원, 김호중,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의 숨겨진 과거 이야기를 알고 있는 신청자들이 대거 등장했다.

이날 TOP7은 '제비처럼'으로 오프닝 무대를 열었다. 이들은 코로나19로 직접 만나지 못하는 팬들을 위해 '안방극장 봄 콘서트'를 열었다. 이전 점수를 경신하는 자가 팬에게 선물을 골라 보내줄 수 있는 룰이 적용됐다.

첫 번째 전화 연결은 부산에서 걸려왔다. 김호중은 부산의 여성팬과 오그라드는 '연인 상황극'을 펼친 후 조승구의 '꽃바람 여인'을 불렀다. 김호중은 봄날의 피어오르는 사랑을 노래를 표현했고, 96점을 획득했다. 팬은 "역시 김호중이 아이가"라며 식기세척기를 선물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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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사랑의 콜센타' 방송화면 캡처


두 번째는 서울에서 63세 남성의 전화 연결이 이뤄졌다. 그는 "2017년 KBS 1TV '아침마당' 출연 때부터 좋아했다"며 임영웅이 '전국 노래자랑'에서 1등을 차지했던 곡인 신유의 '일소일소 일노일노'를 신청하며 임영웅의 '찐팬'임을 입증했다. 임영웅의 팬은 "세월이 흘러 혼자가 됐다"며 임영웅이 아버지를 여읜 사연에 공감하며 팬이 됐다고 밝혔다. 임영웅은 인생사를 담은 곡을 구수하게 불러 99점을 받아 기록경신을 했고, 팬은 "임영웅 사인만 받아도 된다"며 추첨으로 자전거를 가져갔다.

세 번째 팬은 서울에서 걸려왔다. 자기 노래의 컬러링을 들은 영탁은 미리 자신있게 전화를 받으러 나갔지만, 전화를 받은 7세 민준 군은 임영웅과 통화를 원했다. 전화는 민준 어머니의 명의일 뿐이었고, 어머니마저 영탁의 노래에 대해 "신나서 컬러링을 해놨을 뿐"이라고 말해 영탁의 정신을 혼미하게 만들었다. 11세 딸 연우 양은 이찬원에게 팀의 '사랑합니다'를 요청했다. 이찬원은 '사랑합니다'를 발라드의 트롯화 창법으로 불러 뜻밖의 흥겨움을 자아냈고, 91점을 받았다.

네 번째 강원도쪽으로 통화를 연결하자 임영웅은 "강원도에서 군생활을 했다"고, 장민호는 "내 노래 중 '7번 국도'가 있다"며 남다른 인연을 밝혔다. 이번에도 영탁의 '찐이야'가 컬러링으로 나왔고, 영탁이 먼저 전화를 받으러 나섰다. 이번 통화의 주인공은 "누나 왔어요 영탁님"이라고 말해 영탁이 만족하며 웃었다. 영탁은 팬과 현실성 넘치는 '부부 상황극'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광석의 '먼지가 되어'를 김호중과 환상의 화음으로 열창한 영탁은 93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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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사랑의 콜센타' 방송화면 캡처


전북의 정동원 팬이 다섯 번째로 전화 연결이 됐다. 팬은 "우리 왕자님 반가워요"라며 도미의 '청포도 사랑'을 신청했다. 형들과 함께 귀여운 청량미를 뽐낸 정동원은 82점을 받았다. 팬은 "82점도 98점만큼 좋다"며 정동원의 노래에 뿌듯해했다.

충북의 18세 청소년 팬이 여섯 번째 전화 연결에 당첨됐다. 이번엔 이찬원과 김희재가 상큼한 듀엣으로 주현미의 '러브레터'를 불렀다. 두 사람이 95점을 획득한 후 충북의 팬은 이찬원을 원픽으로 밝혀 김희재를 시무룩하게 했다. 그러나 충북의 팬은 "청소년들도 트로트에 빠졌다"며 현장의 분위기를 북돋았다.

대구의 한 팬은 "찬원이가 제 목소리를 몰라보면 섭섭할 것 같다"고 말했고, 모두를 긴장케 했다. 이찬원은 고등학교 사회 선생님을 알아봤고, 순식간에 스튜디오를 감동의 물결로 만들었다. 선생님은 "마스크 사는 것보다 전화 연결이 어려웠다"며 TOP7의 인기를 언급, "이찬원이 여학생들과 토론하는 시간에 눈빛이 반짝였다. 그러나 실속은 없었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선생님은 또 "찬원이가 고등학교 3년 내내 축제 때 사회를 봤는데 그 때부터 '진또배기'를 불렀다"고 당시 이찬원의 모습을 전했다. 이찬원은 송대관의 '해뜰날'을 부르며 대구 지역을 응원했지만, 83점을 받았다. 선생님은 "대구에 큰 어려움이 있지만 찬원이 덕분에 어려움들을 잘 끝낼 수 있을 것 같다"며 제자를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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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사랑의 콜센타' 방송화면 캡처


장민호가 한 곡도 부르지 못해 민망해하고 차에 녹화 12시간 만에 처음 호명됐다. 울산의 22살 팬은 "오빠"라고 흐느껴 불렀고, 장민호는 "너무 많이 기다렸다"며 감사해했다. 팬이 진로고민을 늘어놓자 장민호는 "저도 그 시기를 겪어왔는데 큰 상처가 있었다. 그런 마음이 들었을 때 아무 생각하지 말고 잠시 쉬는 것도 좋다"고 진심어린 조언을 했다. 중국 노래 '월량대표아적심'을 감미롭게 선보인 장민호는 임영웅의 99점을 뚫고 100점 신기록을 세우고 환호성을 질렀다. 팬은 가습기를 선물로 받았다.

이어 전북의 20대 팬은 김호중을 지목했다. 팬은 자신의 유산 아픔이 있던 중 '미스터트롯'으로 위로를 받았다며 장윤정의 '초혼'을 신청했다. 김호중은 깊은 울림으로 '트바로티'의 성악 보이스를 뽐내 100점을 기록, 팬에게 드럼 세탁기를 안겼다. 김호중은 "앞으로도 좋은 마음을 가지고 계시면 소중한 인연이 꼭 찾아올 거라 믿는다"며 위로의 말을 전했다.

대전에서는 "장민호 여보"라는 팬이 나타나 현장을 혼돈케 했다. 장민호가 자신의 어디가 좋냐 묻자 팬은 "왼쪽 눈가주름 두 번째가 좋았다"며 애정을 과시했다. 변진섭의 '희망사항'을 부른 장민호는 99점으로 또 한 번 고득점을 자랑했다.

마지막으로 경기도의 20대 팬은 "주머니에 넣고 다니고 싶다 . 눈주름, 눈웃음, 약한 허벅지가 매력"이라며 영탁의 팬임을 밝혔다. 영탁은 싸이의 '챔피언'을 TOP7 멤버들과 하얗게 불태워 불렀고, 100점으로 이날 '사랑의 콜센타'의 대미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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