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 이택근·박병호 베테랑 3타점 합작, 최원태 8K 무실점

고척=이원희 기자 / 입력 : 2020.04.09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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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의 자체 청백전이 진행된 가운데, 이택근이 6회초 2사 3루서 선취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사진=OSEN
베테랑 이택근, 박병호의 활약이 돋보였다.

키움은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팀 자체 연습경기를 실시했다. 버건디팀이 백팀을 상대로 3-2 승리를 거뒀다. 초반만 해도 양 팀 마운드의 호투 속에 좀처럼 점수가 나지 않았다. 하지만 이택근, 박병호가 3타점을 합작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이택근이 2타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버건디팀은 박정음과 김규민 등 발 빠른 타자들이 1, 2번에 배치했다. 박병호와 이택근, 이지영 등 베테랑 타자들도 뒤를 받쳤다. 백팀도 서건창, 이정후, 박동원, 임병욱, 김혜성 등 1군 주전급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좀처럼 점수가 나지 않았다. 백팀은 '국내 에이스' 최원태, 버건디 팀은 좌완 이승호를 내보내 팽팽한 투수전을 예고했다. 특히 최원태는 무려 삼진 8개를 잡아냈다. 그만큼 버건디팀도 마운드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점수가 처음 난 것은 6회초였다. 선두 타자 박정음이 기습번트를 시도해 1루에 안착했고, 이후 2사 2루에선 과감하게 3루 베이스를 훔쳤다. 이어 이택근이 적시타를 날려 선취 득점을 뽑아냈다.


백팀도 6회말 2사 3루 기회를 잡았지만, '이적생' 전병우의 타구가 좌익수에게 잡혀 아쉬움을 삼켰다. 7회말 1사 1루에선 허정협이 중전 안타를 날렸지만, 1루에 있던 박동원이 3루서 아웃됐다. 득점 기회도 무산됐다.

버건디 팀은 8회초 추가 점수를 뽑아내 3-0으로 달아났다. 8회초 선두 김병휘의 2루타 뒤 박정음이 희생번트를 기록해 1, 3루 기회로 연결했다. 이어 박병호가 우측 펜스를 맞히는 적시 2루타, 이택근도 추가 적시타를 날려 점수차를 벌렸다.

백팀도 1사 2, 3루서 주성원이 추격할 수 있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하지만 추가 점수는 나오지 않았고, 경기도 3-2로 끝났다. 버건디팀에서는 선발 이승호, 김동준 등이 철벽 투구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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