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민 감독 "'낮손님', 에로티시즘 등 세 가지 이야기 전해주고파"

중구=강민경 기자 / 입력 : 2020.04.09 17:06 / 조회 :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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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낮손님'을 연출한 박세민 감독 /사진=김창현 기자
박세민 감독이 영화 '낮손님'을 통해 세 가지 이야기를 전해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9일 오후 서울 중구에 위치한 대한극장에서 영화 '낮손님'(감독 박세민)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시사회에 앞서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박세민 감독, 배우 이백길, 이채담, 김정연이 참석했다.

영화 '낮손님'은 금요일 오후 2시에 매번 혼자 모텔을 찾아오는 두 남자와 이를 궁금하게 여기는 주인 경숙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낮손님'은 "냉장고를 녹이는 뜨거운 남자 박세민입니다"라는 유행어로 1980년대 코미디계를 휩쓴 개그맨 출신 박세민 감독이 2년 여간의 준비 과정을 거치며 제작, 시나리오, 연출, 출연까지 맡은 작품이다.

이날 박세민 감독은 "제가 세 가지 장르의 코미디를 했다. 느끼 개그, 일종의 성개그다. 방송에서 제한된 부분이 있더라. 영화라면 '이런 걸 보여줄 수 있을텐데'라는 아쉬운 생각이 있었다. 영화 속에서 추구하고 싶은 장르가 있어서 에로티시즘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세민 감독은 "제가 에로티시즘 장르를 개발 하면서 세 가지 생각이 있다. 첫 번째는 '애마부인' 등 시리즈가 요즘 찾아보기 힘들다. 미흡하지만 이 영화가 극장문을 열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됐으면 한다. 두 번째는 성인들의 웃음 영역을 넓혀보자는 생각이다. 애로티시즘이 코미디를 통해 관객과 가까워지고, 웃을 수 있는 소재가 됐으면 한다. 마지막으로 일대일의 사랑이야 말로 궁극적인 깊이 있는 사랑이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한편 '낮손님'은 오는 1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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