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맛남의광장' PD "백종원 제안에 광고·기부 성사..힘냈으면"[인터뷰]

'맛남의 광장' 4人, 코로나19 극복 위해 광고 출연료 전액 기부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0.04.09 12:13 / 조회 : 5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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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BS


SBS 예능 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선행에 동참해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9일 SBS에 따르면 백종원과 양세형, 김희철, 김동준 등 '맛남의 광장' 출연진은 최근 진행한 단체 광고 출연료 전액을 기부하기로 했다. '맛남의 광장'을 통해 우리 농수산물을 살리기에 힘쓰고 있는 네 사람이 코로나19 사태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을 농어민들을 위해 뜻을 모은 것.

프로그램 연출을 맡고 있는 이관원PD는 스타뉴스 전화 인터뷰에서 "프로그램 취지가 우리 농수산물을 많이 알리고 소비자들에게도 싸고 신선하게 먹게 하는 것인데, 코로나19 때문에 농수산물 상황도 많이 힘들어졌다"며 "다 같이 코로나19를 잘 극복하자는 차원에서 기업들과 연예인들이 힘을 합해 좋은 일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광고와 기부는 백종원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백종원은 단독으로 촬영한 주류 광고 출연료까지 기부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PD는 "백종원 대표님이 재능기부 형태의 광고를 아이디어로 내셔서 기업들에게 역으로 제안한 것"이라며 "기업들도 좋은 취지에 공감하고 선뜻 응해줬다"고 설명했다.

'맛남의 광장'과 함께 광고를 진행한 기업은 이마트와 코카콜라로 알려졌다. 이마트를 이끄는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은 '맛남의 광장'에서 백종원과 친분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PD는 "이번 기부를 통해 모두가 다 응원하고 있다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연예인들 뿐만 아니라 이번 힘든 상황을 돕기 위해 기부하는 분들이 많이 있다. 다들 응원하고 있으니 힘냈으면 좋겠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따뜻한 응원을 보냈다.

한편 '맛남의 광장'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신메뉴를 개발하고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매회 색다른 레시피를 소개해 지역 특산물의 소비촉진을 유도하는 등 선한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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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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