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가윤 "아이돌 출신 득과 실 有..연기 활동에 집중하고파" [인터뷰②]

강민경 기자 / 입력 : 2020.04.09 12:21 / 조회 :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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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가윤 /사진제공=디앤와이


배우 허가윤(30)이 가수 활동 보다는 연기 활동에 더 집중하고 싶다고 했다.


허가윤은 9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서치 아웃'(감독 곽정)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영화 '서치 아웃'은 성민(이시언 분)과 준혁(김성철 분)이 지내고 있는 고시원에서 자살 사건이 발생하고, 의문의 메시지를 통해 죽음이 조작됨을 감지한 두 사람이 개인의 일상생활에 깊숙이 파고든 SNS 범죄의 실체를 마주하게 되는 SNS 추적 스릴러다.

허가윤은 극중 누리 역을 맡았다. 누리는 흥신소 '착한 사람'의 사이버 전략 테크팀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는 한 번 손댄 건 끝까지 파헤치는 해커다.

지난 2009년 걸그룹 포미닛으로 데뷔해 메인 보컬로 활약한 허가윤. 그는 배우로 전향해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2', 영화 '아빠는 딸'(감독 김형협), '배반의 장미'(감독 박진영), '마약왕'(감독 우민호) 등에 출연하며 차근차근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다.


이날 허가윤은 "아이돌 출신이라 득과 실이 분명히 있다. 득은 감독님들이 저를 봐주셨을 때 아이돌 출신 친구들만의 거침없는 면모가 있다고 하시더라. 거침없고 현장에서 코멘트를 줬을 때 이해력과 습득력이 빠르다고 하셨다. 오랜 연습 기간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 같다. 실은 7년의 활동 기간의 이미지 때문에 아직은 배우보다 가수로 보는 게 더 많을 때가 있다. 앞으로도 숙제인 것 같기도 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원래 연기를 하고 싶어 했었다. 사실 연기를 하고 싶어서 연기 전공으로 대학 수시를 봤었다. 수시 1차에 붙었지만, 대표님께서 '데뷔할래? 대학갈래?'라고 하셨다. 그래서 연기를 포기하고 가수를 선택했다. 메인 보컬이다 보니까 아무리 연기가 하고 싶어도 할 수 잇는 기회가 많이 없었다. 포미닛 활동이 끝나고 지금부터 시작인 것 같다"고 말했다.

허가윤은 "우선 연기에 집중하고 싶다. 요즘 노래 안해도 다른 가수분들이 많기 때문에 들을 노래가 많다. 그래서 우선은 연기에 집중하고 싶다. 기회가 되면 뮤지컬처럼 연기와 노래를 같이 보여줄 수 있는 걸 해보고 싶다. 주변에 친한 작곡가분들이 많아서 일회성으로 참여하는 정도지 가수 활동을 하고 싶다는 생각은 아직 없다. 앞으로 연기에 더 집중하고 싶다. 가수 활동과 연기 활동 둘 다 욕심을 내면 더 애매한 위치가 될 것 같다. 그래서 지금은 연기에만 집중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서치 아웃'은 오는 1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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