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애, 33년 전 갓 20살 모습..지선우도 감탄할 미모

문완식 기자 / 입력 : 2020.04.09 10:39 / 조회 : 9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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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애


드라마 '부부의 세계'로 인기 몰이 중인 배우 김희애의 스무 살 라디오 DJ 시절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김희애는 연기뿐만 아니라, 데뷔 초창기인 1986년부터 2년 동안 진행한 라디오 프로그램 '김희애의 FM인기가요'를 맡아 침착하면서도 감성 넘치는 진행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당시 김희애 DJ 라디오 방송의 하이라이트 미니 버전과 숨은 이야기를 대중음악 전문채널 KBS 해피FM '임백천의 골든팝스'(매일 오전 11시, 연출 이희옥) 청취자주간 특집코너 ‘그 시절 우리가 사랑한’에서 오는 12일 만날 수 있다.

연출을 맡은 KBS 이충언PD는 “라디오DJ 시절 그녀는, 꽃누나이자 주부들의 워너비로 자리매김하며 카리스마 넘치는 지금의 모습과는 다른 듯 사뭇 닮았다. 갓 스무 살 마이크 앞에 앉아, 당대의 음악과 청취자 사연을 설렘 가득한 목소리로 전하던 시절의 모습. 그리고 어떤날, 양희은 등 훗날 한국 대중음악의 전설이 되는 아티스트들과 나누는 대화와 인터뷰 솜씨는 20대 초반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편안하고 자연스럽다. 톱스타의 과거 활동모습에서 분주한 일상 속에서 잊고 지내던 지난 시간들의 의미를 함께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스타의 과거 모습을 현대적 감각을 더해 되살려내는 이번 특집의 의미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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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애


당시 일요일마다 함께 진행했던 가수이자 진행자 임백천은 “나이보다 성숙하고 안정된 진행을 보이며, 머리가 좋고 영민했다”는 당시의 평판을 전했다. “하나를 잘 하면 열을 잘 한다고, 연기 뿐 아니라 진행, 그리고 음반 활동까지 무엇 하나 서투름 없이 완벽하게 해내던 20대 김희애 스페셜 방송을 통해, 그 시절 우리가 사랑한 그녀의 매력과 더불어 당시 사랑받았던 음악들을 만끽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튜브 KBS KONG 채널에서는 1987년 라디오 프로그램 '김희애의 FM인기가요' 하이라이트 편집본과 한 시간 분량의 방송원본, 그리고 라디오 진행 시절 출연한 TV 프로그램에서 발군의 미모와 재치를 보여준 그녀의 싱그러운 모습들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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