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판다, '사냥의 시간' 판매금지 소송..넥플릭스 공개될까

전형화 기자 / 입력 : 2020.04.08 12:49 / 조회 :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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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냥의 시간'(감독 윤성현)이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는 가운데 해외 판매를 맡은 콘텐츠판다 측이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콘텐츠판다는 리틀빅픽쳐스를 상대로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리틀빅픽쳐스가 넷플릭스에게 '사냥의 시간' 해외 공개 권리까지 모두 넘긴 것에 대해 판매를 중지해달라고 소송을 제기한 것.

앞서 지난 3월 23일 넷플릭스와 '사냥의 시간' 배급사 리틀빅픽처스는 보도자료를 통해 "'사냥의 시간'은 오는 4월 10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여개국에 공개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사냥의 시간' 해외 세일즈를 맡았던 콘텐츠판다는 이미 해외 30여개국에 판매를 했다며 이중계약이라고 반발했다. 리틀빅픽쳐스는 천재지변으로 인한 계약 해지였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법적 대응을 예고한 콘텐츠판다는 리틀빅픽쳐스가 넷플릭스에 '사냥의 시간' 해외 공개 권리를 넘긴 건 이중계약이기에 판매를 중지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사냥의 시간' 한국 개봉 권리는 리틀빅픽쳐스에 있기에 법원이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한다고 하더라도 한국에서 공개되는 데는 지장이 없다. 다만 넷플릭스는 '사냥의 시간'을 한국을 포함한 190개국 동시 공개를 예정했기에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이 인용된다면 어떻게 할지는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콘텐츠판다가 리틀빅픽쳐스를 상대로 제기한 '사냥의 시간'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의 법원 판결은 9일 나올 예정이다. '사냥의 시간' 넷플릭스 공개는 10일 오후 4시다.

과연 '사냥의 시간'이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지, 법원의 판단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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