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영탁·볼빨간사춘기 등 사재기 주장.."아이유 방패삼기도"

공미나 기자 / 입력 : 2020.04.08 12:40 / 조회 :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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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탁(왼쪽), 볼빨간사춘기 /사진=스타뉴스


김근태 국민의당 비례대표 후보가 음원 순위 조작을 폭로하며 행위에 가담한 가수들의 이름을 밝혔다. 이중 영탁, 볼빨간사춘기를 비롯해 인기 가수들의 이름이 대거 거론돼 가요계 파장이 예상된다.

김근태 국민의당 비례대표 후보는 8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승형, 공원소녀, 배드키즈, 볼빨간사춘기, 송하예, 영탁, 요요미, 소향, 알리, 이기광 등이 음원 순위를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언더마케팅 회사 '크레이티버'가 중국 등지에서 불법 해킹 등으로 취득한 일반 국민들의 ID로 음원차트를 조작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크레이티버는 앞서 송하예, 영탁 등의 음원 사재기를 시도했다는 의혹을 받는 홍보대행사 앤스타컴퍼니가 지난 2017년 3월 30일 설립한 인공지능 큐레이션 회사다. 앤스타컴퍼니 측은 지난달 26일 크레이티버의 기술 모니터링 테스트를 위해 송하예와 영탁 등 친분이 있는 가수들의 했을 뿐이라며 사재기는 사실 무근이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앤스타컴퍼니 대표 김모 씨는 크레이티버를 설립해 새로운 음원 플랫폼을 모니터링하던 과정에서 송하예, 영탁 등의 친분 있는 회사의 노래로 단순 테스트를 했던 것뿐이라고 사재기 의혹은 오해라고 해명한 바 있다.

김 후보는 조작행위를 감추기 위해 크레이티버 측이 방패막이로 아이유를 이용했다고도 주장했다. 김 후보는 "크레이티버는 조작 행위를 감추기 위해 멜론 소속 가수 등 타 뮤지션의 음원을 함께 재생해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는 치밀한 방식으로 음원 차트를 조작했다"면서 "아이유가 휴식기에 가끔씩 음원 차트에 오르거나 검색 순위에 오른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김 후보가 언급한 가수 중 일부는 꾸준히 사재기 의혹이 제기됐던 바. 이와 함께 '역주행 대표주자'로 손꼽히던 볼빨간사춘기를 비롯해 여러 가수들이 사재기에 가담했다고 새롭게 지목돼 파장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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