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드디어 시작' KBO 연습경기 "일단 21일부터 정상 개최 준비"

야구회관=김우종 기자 / 입력 : 2020.04.07 16:34 / 조회 : 2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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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야구장. /사진=뉴시스
KBO 리그 각 팀들 간 연습경기가 오는 21일부터 예정대로 정상 개최될 전망이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이 급변할 경우, 언제든지 일정은 변경될 수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7일 오후 1시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긴급 실행위원회(단장 회의)를 열고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향후 일정에 관해 논의했다. 이날 실행위에는 류대환 KBO 사무총장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이 모두 참석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앞서 KBO는 팀 간 연습 경기를 4월 7일에서 21일 이후로 연기했다. 또 KBO 리그 개막 역시 4월 말 또는 5월 초로 잠정 연기한 상태다.

KBO는 이날 실행위를 마친 뒤 "향후 2주 간 코로나 19 일일 확진자 추세 등 사회적 분위기를 살펴본 뒤 4월 21일부터 타 구단과 연습 경기를 실시하기로 했다. 연습경기는 당일 이동을 원칙으로 편성하며, 정규 시즌 개막일이 확정될 경우, 개막 3일 전에는 연습경기를 종료하기로 한다"고 전했다.

다만 상황이 급격하게 나빠질 경우, 언제든지 일정은 취소되거나 변경될 수 있다. 류대환 KBO 사무총장은 "경기 전날이라도 상황이 안 좋아진다면 일정은 변경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리그 개막 후 코로나19 대응 방안에 대해 검토하고 상황 별, 관계자 별 대응 지침 등을 세분화 해 이를 대응 매뉴얼에 추가하기로 했다.

개막 후 선수단은 경기 중 그라운드 및 더그아웃을 제외한 모든 구역(라커룸 포함)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강력 권고하기로 했다. 구단은 감독과 코치, 선수들 외에 선수단과 접촉하는 인원의 명부를 작성해 관리하고 경기 진행 시 그라운드 관련 업무자를 세분화 해 각각의 예방 지침을 구체적으로 명시하기로 했다.

KBO는 "심판위원 및 기록위원은 구장 이동을 최소화하는 방안으로 배정하고, 경기 중 마스크를 상시 착용하도록 할 방침"이라면서 "KBO 비디오판독센터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판독센터는 폐쇄되며 방송사 협조를 통해 중계화면으로만 비디오 판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KBO는 "코로나19 예방과 증상을 실시간으로 모니ㅓ링 하기 위해 KBO 리그 자체 자가 점검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KBO 리그의 모든 선수단과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하며, 스마트폰으로 KBO 자체 어플리케이션에 접속해 본인 포함 가족(동거인)의 증상 발생 여부, 외출 동선 확인 등 자가 점검 항목을 일별로 체크해 증상 발생 시 신속하게 조치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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