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조은정 혼인신고, #2년열애 #초호화신혼집 #결혼대신기부 #해외축하[종합]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0.04.07 13:57 / 조회 :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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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소지섭, 조은정 전 아나운서 /사진=스타뉴스


배우 소지섭(43)이 조은정 전 아나운서(26)와 공개열애 1년 만에 부부로 거듭났다. 두 사람의 열애 과정부터 예식을 대체한 특별한 기부, 신접살림 등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7일 오전 소지섭의 소속사 51k는 "소지섭 씨가 소중한 인연을 만나 백년가약을 맺게 됐다"며 "지난해 열애를 인정했던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평생의 동반자가 되기로 약속하고, 금일 혼인신고를 함으로써 법적인 부부가 됐다"고 밝혔다.

소지섭과 조은정의 결혼식은 가장 중요하고 행복한 순간을 조용히 간직하고 싶다는 두 사람의 뜻에 따라 직계 가족들끼리 모여 조용히 치를 예정이다. 또 이들 부부는 전 세계의 코로나19 확산으로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조금이나마 위로와 도움이 되고자 굿네이버스에 5000만 원을 기부, 교육 취약 계층 아동들에게 태블릿 PC 및 스마트 기기를 지원하는 것으로 식을 대신하기로 했다.

소지섭도 이날 소속사 51k SNS를 통해 "제가 오늘로 인생의 반려자와 함께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됐습니다. 4월 7일 법적인 부부의 연을 맺고 이제는 한 가정의 가장으로 더 책임감 있는 배우 소지섭으로서 인사드리려고 합니다"라며 팬들에게 결혼 소식을 직접 전했다.

이어 그는 "갑작스러운 결혼 소식에 많이 놀라셨을 테지만 나름 긴 시간 신중히 내린 인생의 중요한 결정인 만큼, 그동안 저를 오랜 시간 지지하고 믿어주신 것처럼 앞으로도 응원해 주시고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며 "모두가 힘드신 때에 전하는 결혼 소식에 마음이 무겁지만,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고, 배우로서로 더욱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라고 행복한 결혼생활에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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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본격연예 한밤' 방송화면 캡처


소지섭과 조은정은 지난해 5월 공개 커플로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두 사람의 오작교는 2018년 3월 개봉한 소지섭 주연의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홍보 인터뷰 자리였다. 당시 SBS 연예 정보 프로그램 '본격연예 한밤' 리포터로 활동 중이던 조은정은 소지섭과 인터뷰를 통해 처음 만났고, 이후 지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재회해 자연스럽게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이들은 2년 간의 열애 끝에 백년가약을 맺게 된 것.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며 두 사람의 '한밤' 인터뷰 장면이 뒤늦게 재조명됐다. 당시 인터뷰에서 소지섭은 조은정을 대신해 슬레이트 박수를 쳐주는가 하면, 시선 처리를 조은정 쪽으로 향하고 인터뷰 내내 시선에 갈피를 잡지 못하며 부끄러워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영화 스토리를 얘기하며 조은정의 "원래 오빠 동생 하다가 (부부가 되죠)"라는 말에 소지섭은 조은정에게 "오빠 동생 많으신가 봐요"라고 반문했고, 조은정의 요청에 즉석으로 명대사 연기도 선보였다.

소지섭과 조은정은 열애 발표 이후 두 번의 결혼설에 휩싸였다. 이들이 61억 원에 대형 빌라 '한남 더 힐'을 현금으로 매입한 사실이 알려진 것. '한남 더 힐'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최고급 아파트로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비롯해 현대차, SK, 두산 등 대기업 오너 일가를 비롯해 재계 유력인사들과 안성기, 한효주, 방탄소년단(BTS) 등 유명 연예인이 거주하고 있다. 당시 결혼설에 소지섭 측은 "소지섭이 한남동 빌라를 매입한 것은 사실이지만 오래 전부터 계약했던 집으로 이사가는 것 뿐"이라며 결혼은 시기상조임을 언급했다.

이날 소지섭과 조은정의 결혼 발표로 두 사람의 임신설, 신혼여행 여부 등도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에 소지섭 측은 "혼전 임신은 아니며, 신혼여행도 영화 촬영과 코로나19 등으로 안 간다"고 말했다. 결혼식 또한 원래 조용히 치르고 싶은 계획을 갖고 있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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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소지섭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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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51k 인스타그램


한류 1세대 배우 소지섭의 결혼 소식에 국내는 물론, 해외 팬들까지 축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소속사는 해외 팬들을 고려해 소지섭이 직접 작성한 편지를 한글과 영문 버전으로 공개했고, 다양한 국적의 팬들은 "축하드립니다. 행복하세요", "Congratulations! Oppa", "So happy for you two", "希望你永遠永遠幸福(항상 행복하길 바라요)", "おめでとう♥ 末永くお幸せに(축하해요.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등의 축하 댓글을 남겼다.

소지섭은 조은정과 법적 부부가 된 이후에도 열일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그는 올해 초 김윤진과 영화 '자백' 촬영을 마쳤고, 2018년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이후 2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한다. '자백' 촬영을 마친 소지섭은 지난달 말부터 시작된 최동훈 감독의 신작 '외계인' 촬영에 매진할 예정이다.

한편 소지섭은 1995년 STORM 1기 전속모델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지금은 연애중' '발리에서 생긴 일' '미안하다, 사랑한다' '카인과 아벨' '로드 넘버원' '유령' '주군의 태양' '오 마이 비너스' '내 뒤에 테리우스' 등에 출연했다. 또한 영화 '도둑맞곤 못살아' '영화는 영화다' '오직 그대만' '회사원' '좋은 날' '군함도' '지금 만나러 갑니다' 등에도 출연해 인기를 모았다.

또한 조은정은 지난 2014년 게임 전문 채널 OGN '나는 캐리다'에 출연하며 아나운서로 데뷔했다. 이후 '리그 오브 레전드'(LOL) 대회 진행을 하며 '롤여신'으로 이름을 알렸다. 뿐만 아니라 2016년 12월부터 2018년 6월까지 SBS '본격연예 한밤'에 리포터로 활동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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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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