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샤르 있잖아! 맨유, 거물급 감독 필요없어" 슈마이켈의 극찬

심혜진 기자 / 입력 : 2020.04.07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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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레전드 골키퍼 피터 슈마이켈(57)이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극찬했다.

슈마이켈은 7일(한국시간) 영국 미러를 통해 "맨유는 더 이상 빅네임 감독이 필요없다. 솔샤르 감독이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 은퇴 이후 맨유는 데이비드 모예스, 라이언 긱스, 루이스 판할, 주제 무리뉴까지 데려오며 맨유의 전성기를 이어가고자 했다. 하지만 어느 시즌도 만족스러울 수 없었다. 오히려 하락세는 더욱 심해졌다.

솔샤르 감독이 부임 이후 조금씩 맨유는 달라졌다. 감독대행을 맡아 2018~2019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솔샤르 감독은 정식 감독으로 부임한 후 올 시즌 맨유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리그에서 12승 9무 8패 승점 45로 5위에 자리하고 있다.

또 퍼거슨 감독이 하지 못한 성과도 냈다. 1960~1961시즌 이후 처음으로 맨시티-첼시 상대 더블을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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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레전드 골키퍼 피터 슈마이켈./AFPBBNews=뉴스1


1991년 7월부터 1999년까지 맨유에서 뛰며 98~99시즌 맨유의 트레블(한 시즌에 리그, FA컵, 챔피언스리그를 모두 우승하는 것)에도 기여했던 슈마이켈도 팀의 상승세에 아빠 미소를 짓고 있다. 그는 "솔샤르 감독은 정말 환상적이다. 경영진들도 더 이상 거물급 감독으로 바꾸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알 것이다. 솔샤르 역시 맨유 역사에서 빅네임 중 하나다. 다른 사람은 필요없다"며 "올해 정말 잘 하고 있다. 코로나19로 리그 경기가 중단되기 전까지 11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고 있었다. 솔샤르가 올해 한 일은 정말 놀랍다"고 감탄했다.

극찬은 이어졌다. 슈마이켈은 "솔샤르 감독은 선수단 정비에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그 시간을 현명하게 보냈다"며 "그가 데려온 선수들을 정말 잘 활용했다. 맨유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 리그 진출 자격이 주어지는 4위에 근접해있다. 올해 성공적인 시즌이라고 볼 수 있다"고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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