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안전, 마스크 안 써도 될 정도" 칸나바로 당당히 밤거리 활보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0.04.06 20:18 / 조회 : 3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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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비오 칸나바로 감독. /사진=AFPBBNews=뉴스1
이탈리아 레전드이자 광저우 헝다(중국) 감독인 파비오 칸나바로(47)는 중국 예찬론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가 큰 피해를 보는 가운데, 칸나바로 감독은 중국의 코로나19 대처가 대단하다며 여러 차례 칭찬을 내놓았다.


칸나바로는 지난 4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당당히 밤거리로 나왔다. 마스크를 쓴 채 카메라를 바라보며 인증샷을 남겼다. 5일 중국의 시나스포츠에 따르면 칸나바로는 중국 광저우의 밤거리를 활보하며 포즈를 취했다고 한다. 최근 중국에 들어온 칸나바로는 2주 자가 격리를 마친 뒤에야 편안히 집밖 생활을 할 수 있게 됐다.

보도에 따르면 칸나바로는 최근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중국은 이미 거의 정상화됐다. 길거리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될 정도로 안전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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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 밤거리 활보하는 파비오 칸나바로 감독(오른쪽). 이날에는 마스크를 썼다. 주위에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들도 보인다. /사진=파비오 칸나바로 인스타그램 캡처
사실 칸나바로의 중국 칭찬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달에는 이탈리아 현지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들은 중국의 코로나19 극복 사례를 보고 배워야 한다. 그래야 효과가 나온다. 중국은 지역에 들어오는 모든 사람을 2주 동안 격리한다. 거주지가 있으면 그곳에 지내게 하고, 그렇지 않으면 호텔서 묵게 한다. 중국은 코로나19를 이겨내기 위해 전국을 두 달이나 봉쇄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수비수였던 칸나바로는 지난 2017년부터 광저우를 이끌고 있다. 지난 해에는 잠깐 중국 축구대표팀 감독을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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