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왼쪽)과 손흥민. /사진=뉴스1 |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5일(한국시간) 오후 "손흥민처럼 이강인도 대한민국의 군 복무 문제와 마주칠 것"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해외 언론들은 손흥민의 훈련소 입소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손흥민은 오는 20일 제주도 해병대 9여단에 입소해 3주 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을 예정이다.
마르카는 "손흥민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일정의 공백 기간을 이용해 한국서 기초 군사 훈련을 받는다"면서 "한국에서는 19세에서 28세 사이의 한국 남자들이 21개월 동안 국방의 의무를 수행한다. 손흥민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면제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발렌시아의 이강인을 떠올렸다. 마르카는 "2029년까지 병역 의무를 다해야 하는 이강인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엘리트 프로 선수들에게 있어서, 군 복무 문제는 선수 커리어에 큰 영향을 미친다. 많은 한국의 스포츠 선수들이 군 면제를 받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어 "올림픽이나 아시안 게임에서 우승을 한다면 면제를 받을 수 있다"며 "이강인은 아직 19세이며, 9년이라는 시간이 남아 있다. 28세 이전에 1년 반이라는 시간이 사라진다면 재앙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이강인도 손흥민처럼 군 면제를 받을 수 있는 시간이 충분히 있다"고 강조했다.